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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이 한미일 400세이브 기록이 있다는 내용도 모른채 취재를 했네요.
물 먹는게 당연했습니다.
8회 우규민의 투구를 찍으며 불펜을 보는데 오승환이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사실 잠실 두산과 삼성의 경기를 간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오승환 투구 자료가 없었거던요.
오늘 등판하면 자료 찍고 내일은 고척 간다............ 이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오승환이 불펜에서 몸을 풀자 후배가 한미일 400세이브 기록이 있다는 얘길 해 주네요.
이런 이런.....
오승환이 상대하는 마지막 타자와의 승부를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2사 이후 올라온 타자는 페르난데스....
그런데 볼넷.....
다음 타자 김재호도 볼넷.....
이런 혹시 이러다 끝내기?????
그러나 끝판대장은 죽지 않았습니다.
끝판대장 오승환의 돌직구는 마지막 타자 이유찬의 방망이를 부러뜨리며 3루 뜬공으로 기록을 완성 했습니다.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277세이브를 거뒀고, 일본프로야구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더했습니다.
강민호와의 세리머니는 완전히 가렸고, 허삼영 감독과의 하이파이브는 가렸고, 방송 인터뷰가 끝나고 동료들이 한 축하 물세레는 아예 보지도 못했으니......
아주 세게 물 먹었네요.
그나마 위안은 그 사진들이 별로 위력적이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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