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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꽝

안정환, 눈물의 은퇴

노가다찍사 2012. 2.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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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눈물의 은퇴 기자회견을 치뤘습니다.

31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준비해온 기자회견문 첫 문장을 읽기도 전에 북받친 감정때문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축구화를 신은지 14년................

흐르는 눈물로 눈물을 닦기를 여러번....

그는 오늘이 축구선수로 불리는 마지막 날이라며 또 한번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추스려야했습니다.

안정환은 "축구선수로서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세 번이나 밟을 수 있어 행복했다."며 "2002년 한·일 월드컵이라는 영광스런 대회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자신의 선수시절을 돌아봤습니다.

아쉬울 때 떠나는 것이 팬들한테 좋은 모습 남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14년 선수생활 때문에 이제는 떠나야 한다.

가족도 힘들었다며 은퇴 기자회견을 앞둔 어제 그의 아내는 울면서 잠들었을 것이라고 말해 착잡한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기자회견이 침울 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는 '중학교 시절 볼보이로 프로축구 경기장 찾았을 때 김주성 선배한테 사인을 받지 못한 것이 충격이었다.'며 '그 때 프로선수가 돼서 사인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모두가 웃기도 했습니다.

안정환은 가장 힘들었던 기억에 대해 돈의 유혹을 꼽았습니다.

"더 좋은 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팀을 옮길 때마다 금전적인 유혹을 떨치기 어려웠다."며 "팀을 너무 자주 옮기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에도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입단이 무산에 대해 기자가 질문하자 "사인까지 다 하고 비행기 티켓까지 끊었다. 영국에 집도 구했다. 그런데 입단하지 못해 힘들었다."며 "지금도 당시 사인한 서류를 갖고 있다. 인생을 바꿀 수 있었던 종이 한 장이 아닌가 싶다."고 말해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것으로 보였습니다.

몇일전 테리우스 안정환이 대우 로얄즈에서 활약하던 사진을 포스팅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장에 왔던 한 여성팬은 반지의 제왕보다는 아직도 그를 테리우스로 불리우길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긴 생머리를 휘날리던 절정기때의 모습이 팬들에겐 오랜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는듯 했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구요.

기자회견이 끝난후 팬들은 그가 거쳐온 팀들의 유니폼을 입은 피규어를 제작해 선물했습니다.

물론 뒷쪽에는 자신의 배번도 적혀있더군요.

선수로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눈물의 은퇴 기자회견을 사진으로 둘러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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