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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안정환의 원래 별명은 '테리우스'였습니다.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한 안정환이 긴 생머리를 뒤로 묶고 구덕운동장을 누빌때 부산 축구팬들은 그를 보러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

당시 안정환 선수 1명이 평균관중 1만명 이상을 몰고 다녔다고 생각됩니다.

주말 경기때면 2만여명이 정원인 구덕운동장에는 발디딜 틈도 없이 2만3000명정도의 팬들이 들어와 경기장이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안정환은 1999년 K리그 MVP를 수상한 뒤 유렵 빅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로 이적했습니다.

페루자에서 2시즌을 뛴 안정환은 이후 시미즈 S펄스, 요코하마 마리노스(이상 일본), FC메츠(프랑스), 뒤스부르크(독일) 등을 거쳤으며 2007년 K리그로 돌아와 수원, 부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2009년 다시 중국 다롄 스더 FC에서 지난해까지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지만 선수 생활을 지속할지의 고민을 많이 한것 같습니다.

안정환 소속사 모로스포츠 코리아는 "올해 중국 슈퍼리그 다롄 스더 FC에서 복귀한 안정환 선수는 선수생활을 지속하는 것과 은퇴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였으나 현 시점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기에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며 안정환의 생일인 1월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은퇴선언을 했습니다.

원래 '테리우스'는 만화영화 캔디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외로워도 슬프도 나는 안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외울어! ......................'

만화 캔디의 주제곡입니다.

나참 나이가 40중반인데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ㅎㅎ

물론 다는 아니지만....

캔디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의 머리 스타일이 안정환과 닮아 붙여진 별명입니다.

그래서 그의 홈페이지 이름은 그의 별명을 딴 "테리우스"(www.terious.co.kr).입니다.

그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최근 은퇴와 관련한 기사들로 채워져 있군요.

그중에 눈에 띈게 하나 있습니다.

안정환의 백넘버까지도 팬들은 기억하게 하더군요.

부산 대우 : 8번, 페루자 : 8번→10번, 시미즈 S펄스 : 26번→19번, 국가대표 : 17번, 23번, 26번, 28번, 19번, 9번, 요코하마 F.마리노스 : 36번→19번, FC Metz : 19번, MSV Duisburg : 19번, 수원 삼성 블루윙즈 : 10번, 부산 아이파크 : 8번, 다롄 스더 :30번→19번 이렇게 변화했다고 기록돼 있군요.

우리나라 대표 선수였던 안정환은 세 차례 월드컵(2002,2006,2010)에 출전해 통산 3골을 터뜨렸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에서는 연장 골든골을 터뜨려 4강 신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 예선 미국전에서 터뜨린 동점골은 환상이었죠.

이때 안정환은 아내에게 보내는 반지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이후 그의 별명은 '반지의 제왕'이 됐습니다.

하지만 저는 테리우스였던 안정환이 더 멋있었던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1998년 대우 로얄즈에 입단해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여성팬심을 모두 가졌던 안정환의 활약 모습을 사진으로 둘러 보겠습니다.

당시는 필름으로 사진을 찍었으며 특히 대우 로얄즈의 경기는 슬라이드 필름을 이용해 기록해 둔 것이니 감안하시고 돌아봐 주세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안정환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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