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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드디어 검찰 출두를 했습니다.

그런데 최순실의 검찰 출두 취재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라야 했습니다.

오후 3시 출두인데 아침 7시에 중앙지검 앞에 모여 자리 추첨을 해야 했습니다.

추워진 날씨와 긴 기다림이 지나가고 출두 시간이 가까워 졌습니다.

수없이 많은 사진기자들과 방송카메라 기자들, 취재기자들, 검찰청 직원들 그리고 누군지도 모르지만 카메라 하나씩 들고 나타나신 아저씨들까지 통제가 안돼 무척 애를 먹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몇명인지 셀수도 없는 수많은 기자들이 최순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출입 간사기자가 모든 사람들 앞에서 도움을 요청할 정도 였으니......

드디어 차량이 등장하고 기자들 모두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민중연합당 사람들이 나타나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흥분하기 시작한거죠.

검찰청 직원들도 기자들도 모두가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포토라인에 서기도 전에 붐마이크는 얼굴을 때리기 시작했고.....

안그래도 모자를 깊이 쓰고 있어 눈이 안보이는데 붐마이크가 가리고 취재기자들이 앞을 가리고 검찰 직원들은 최순실 보호하려 막고......

정말 안보였습니다.

디지털카메라니 망정이지 필름이었으면 어찌했을지.....

"국민여러분 죽을 죄 지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최순실은 짧은 한마디 남기고 괴로운듯 얼굴을 이리저리 돌리며 빨리 그 자리를 빠져 나가려 했습니다.

이내 포토라인은 무너졌고 발길을 옮기려던 최순실 앞에서 기자가 넘어지고.....

검찰 직원들의 도움으로 발길을 옮기던 최순실은 또 출입문 앞에서 넘어지더니 기자들과 뒤엉켜 아수라장이 되더니 결국 신발 한짝을 잃어 버리고 들어갑니다.

그 신발은 <프라다>였습니다.

방송에서는 7~80여만원짜리 고급 신발이라고 하는군요.

누군가는 플래카드를 들고 최순실에게 박근혜 하야를 지시하라고 하고 누군가는 개똥을 들고 와서 검찰에게 뿌렸습니다.

사진기자들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밤샘조사 후 언제 나올지 모르는 최순실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올 겨울 최순실 덕분에 땀나게 뛰게 생겼습니다.


사진 | 이석우, 정지윤, 강윤중, 이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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