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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드디어 소치로 떠났습니다.
이번에는 피겨유망주 김해진, 박소연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이상화가 올림픽기록을 세우며 2연패를 기록한 날 김연아도 2연패를 위해 소치로 출발했습니다.
12일 오전 수많은 기자들, 특히 사진-방송기자들이 이미 출국장에 진을 쳐 기다리다 지쳐버렸네요.
아...... 벌써 돌아오는 날이 걱정스럽기도 하군요.
김연아는 오는 13~15일까지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연습링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선수들과 같은 조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하는군요.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경기가 펼쳐지는 메인 링크는 16일부터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기자회견 내내 밝은 표정의 김연아와 김해진, 박소연을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의 취재 경쟁도 뜨거웠습니다.
백여명이 넘는 사진-방송기자들과 YTN과 일부 종편들의 생방송 중계 그리고 팬들까지 기자회견장은 발디딜 틈도 없었습니다.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선보인 김연아는 출국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겨는 다른 종목과 달리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 한 선수가 매번 잘할 수 없고, 심판의 성향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기도 한다”며 “상대 선수들을 신경 쓰지 않고 나에게 집중한 뒤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평정심’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다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며 “두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인 만큼 만족스러운 경기를 해서 후배들과 함께 좋은 올림픽 경험을 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김연아는 20일 자정부터 시작되는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로, 21일에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디오스 노니노’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합니다.
우리 모두 김연아의 2연패를 기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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