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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을 참 좋아 했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4월8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LA 뉴포트비치 별장에서 머물면서 병 치료에 전념하다 8일 폐질환으로 향년 7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떴습니다.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회장을 역임한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호는 일우입니다.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의 장남으로 태어나 1974년 대한항공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1999년부터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으며,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사진 찍기를 좋아 했던 조양호 회장을 마지막으로 본게 지난해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였습니다.

2018년 2월 25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마지막 4차시기에서 였습니다.

2월 16일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의 뒤를 이어 메달권이 확실 했기에 많은 기자들이 모였습니다.

결승점 쪽에 어렵게 자리를 잡은 저는 반대쪽에서 사진 촬영에 열중이던 조양호 회장을 보고 바로 몇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때 찍은 사진이 오늘 포스팅 된 사진입니다.

사용중인 카메라는 라이카 카메라였습니다.

이날 원윤종-전정린-서영우-김동현으로 이뤄진 봅슬레이 4인승 팀은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차시기서 48초89를 기록해 4차시기 합계 3분16초38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열심히 결승선 통과 모습을 찍다 보니 조양호 회장도 반대쪽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바쁜 와중에도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 모습을 틈틈이 촬영해 왔던 것 같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검색을 하다 보니 조양호 회장은 바쁜 업무 중 틈틈이 찍은 사진으로 매년 달력을 제작해 국내외 지인들에게 선물했고, 지난 2009년에는 사진집을 출간해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더군요.

그는 사진에 대해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가진 재목이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의 든든한 후원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호를 딴 '일우(一宇) 사진상'을 지난 2009년 8월 제정했으며, 2019년까지 10년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진그룹 산하 공익 재단인 일우재단이 주관하는 '일우사진상'은 올해의 주목할만한 2~3명을 선정, 이들을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기 위해 작품 제작과 전시, 출판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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