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걸그룹 에이핑크 윤보미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LG 승리기원 시구를 했습니다.
윤보미는 눈빛 부터가 달랐습니다.
여전히 다른 여자 시구자들과 다르게 마운드에서 정식 투구를 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진지한 표정과 매서운 눈빛, 그리고 마지막 피니시 동작까지 완벽했습니다.
완전 선수급 시구였죠.
그럼 이날 시구 속도는 얼마나 나왔을까요?
시구 영상을 찾아 봤지만 실제 얼마인지 잘 모르겠지만 모 방송국에서 올라 온 영상을 보면 무려 76km라고 되어 있더군요.
2015년에는 79km를 찍었다는데.....
제가 보기에는 70km 정도 찍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윤보미는 지금까지 총 5번의 시구를 했습니다.
2014년 8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넥센 경기에서 첫 시구를 했습니다.
LG의 시즌 두번째 레이디스 데이를 맞아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했으며 마운드에서 완벽한 제구로 공을 포수까지 다이렉트로 보내 팬들의 탄성을 자아 냈습니다.
그해 10월 30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번째 시구를 했습니다.
2015년 8월 16일 LG와 기아와의 경기에서 오하영은 시타를 하고 윤보미는 3번째 시구를 했습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여자 연예인이 투수판을 밟고 던지는 걸 처음 봤다며 자신이 본 여자 연예인 시구 중 1위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이때의 시구가 화제가 되면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투수들의 이름을 딴 다양한 별명들이 쏟아졌고 그 가운데 매디슨 범가너의 이름을 딴 봄가너(뽐가너)가 가장 각광을 받았습니다.
애칭 뽀미와 매디슨 범가너를 합쳐 <뽐가너>라고 불려 집니다.
2017년 6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고, 이 시구는 MBC 아나운서국에서 기획한 웹 컨텐츠 <마구단> 시즌 1의 주인공으로 했으며 정민철 감독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