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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다녀왔습니다.

이 산책로는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부터 동생말까지 이어지는 해안로길로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반대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오륙도에서 동생말로 가는 코스를 이용하시는게 더 편하고 좋을 듯 합니다.

동생말을 출발해 오륙도에 다다를수록 고바위길과 계단이 많아져 힘드니까요.

저는 차를 가져가서 이기대성당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동생말 앞 마을버스 정류장에서부터 계단을 올라 산책로를 들어 섰습니다.

방향을 반대로 잡은지라 항상 뒤를 돌아 봤습니다.

시작부터 광안대교와 해운대가 이어지는 멋진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산책 도중 만난 길냥이입니다.

경계의 눈빛이 매섭죠.

가장 먼저 구름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5개의 구름다리가 계단과 이어져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가는 길 바위 곳곳에 낚시꾼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등산복 차림의 산책러들도 보입니다.

가는 길마다 별별 모양의 바위들이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멋진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한장 하고.....

지압보도를 맨발로 걷고 싶었지만 추워서.....

돌개구멍도 직접 봤습니다.

어울마당입니다.

군인들이 사용한 해안초소입니다.

원래 이기대는 군사보호구역이었다가 1993년 민간인 출입이 허용됐고 2009년 부산 갈맷길 사업으로 트래킹 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농바위 점망대에서 바라본 농바위와 오륙도입니다.

제주 성산포 해녀들이 남천동 해안가에 자리잡으며 물질을 할때 서로 특정 바위를 수단으로 연락하는 수단으로 사용된 바위로 옷가지 등을 넣어두는 가구인 '농'을 닮았다 하여 '농바위'로 불린답니다. 

오후 2시쯤 시작된 산책이 거의 6시가 다 되어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 도착했네요.

오른쪽인 영도 쪽으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아침에 여기를 출발하면 해돋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참, 이기대는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이곳에서 연회를 열었는데,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자청해 연회에 참가해 술에 취한 왜장을 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기대 산책로가 시작되는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770Km 해파랑길의 시작점이니 오륙도 쪽에서부터 동생말로 가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저는 다음에는 신선대에도 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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