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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연예

이병헌 1년만의 인터뷰

노가다찍사 2009. 7. 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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뵨사마 이병헌....
영화 <지아이조> 홍보를 위한 스포츠신문 라운드 인터뷰가 광화문 모 카페에서 있었다.

영화 지아이조(G.I.JOE)는 스티븐 소머즈 감독이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한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사악한 군단 '코브라'의 용병 '스톰 섀도'로 분한 이병헌은 '코브라'의 맞수 '지.아이.조'의 '스네이크 아이즈'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눈 냉혹한 인간 병기 역할을 연기했다.

자 이제 슬슬 뵨사마가 사진기자들과 촬영 준비를 한다.
대 스타답게 코디들이 옷과 화장을 세밀한 곳까지 신경쓴다.
'잘 나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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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살짝 긴장한 듯 첫 컷을 무표정하게 손을 맞잡고 찍었다.
헉! 스트로보를 쳤는데 배경 노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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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내 바로 살인 미소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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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카페 촬영은 참 힘들다.
스튜디오처럼 배경이 깔끔하지 않기 때문인다.
인터뷰 특성상 촬영시간도 10분 안밖이다보니 촬영장에 도착하면 배경 정하는것이 급선무이다.
이날도 마찬가지 였다.
사진기자들이 배경이 깨끗한 곳을 몇군데 골라 주문을 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깔끔하지 않은 곳도 망원렌즈로 일부분만 크롭하면 상당히 깔끔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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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곳에서 찍은 사진중 가장 깔끔한 배경이 이곳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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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사진기자들의 탁월한 배경 선택을 칭찬하는 듯 엄지를 세워보이기도 했다.
아님 이번 영화가 무지 재미나다는 뜻인가?
가득찬 미소와 함께 보여준 이 행동은 이번 영화에 대한 자부심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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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를 옮겼다.
바로 코디들이 옷 매무새를 고치고 얼굴의 땀을 닦아준다.
이날 사실 많이 더웠다.
우린 반팔 차림인데 뵨사마는 긴팔에 청바지 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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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리에서 첫 컷.
먼저 나에게 시선을 준다. 고맙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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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렇게 물었다.
연장자 순으로 시선을 주냐고...?
흰 머리가 제일 나이 들어 보이냐고....
뵨사마 파안대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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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마디...
'전 클로즈업 사진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이 있는 이분을 먼저 봅니다.'
저야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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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다시 옮기서 촬영 이번엔 무표정하게.....
그런데 그것조차도 참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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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살인미소 날리고 촬영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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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인터뷰에서 “원작 만화 팬들은 얼굴을 공개하는 데 반대해요. 그러나 영화 출연 협상 때 얼굴을 드러내는 걸로 제작진과 합의봤어요. 할리우드 제작자들도 저를 캐스팅했을 때 분명히 아시아 시장을 두고 상업적으로 노리는 부분이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얼굴을 계속 가릴 수 없잖아요? 원래 스톰 섀도가 일본인 설정이었지만 제가 한국으로 바꾸자고 주장했는데 금방 승낙해주셨어요. 그래서 태국 출신 아역 배우의 한국어 대사 지도를 제가 직접 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영화 '지아이조'에서의 스톰 섀도는 원작 만화에서처럼 얼굴을 복면으로 계속 가린 채 등장하는 캐릭터가 아닌 결말부 한 장면만 빼고 얼굴을 드러낸 채 하얀 수트를 입고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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