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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프로야구에서는 누가 가장 재미난 장면을 많이 만들어 낼까요?

 

정성훈, 박석민, 홍성흔 등 많은 선수들이 프로야구 팬들에게 늘 재미난 장면을 선사해 웃음을 자아 낸답니다.

 

그중에서도 정성훈과 박석민이 단연 선두급이죠!

 

정성훈은 지난 롯데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두개 치더니 오지환이 홈런을 치자 무지하게 과격한 축하를 했습니다.

 

발로 머리를 차 기쁨을 함께 했답니다.

 

4차원 똘쥐다운 다소 엉뚱한 매력을 가진 선수죠?

 

하지만 그에 반해 삼성 박석민은 항상 타석에서 몸개그를 보이죠. ㅋㅋ

 

지난 일요일 LG와의 잠실경기에서도 몸개그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오랜만에 3루쪽에서 우타자들의 타격을 보려고 했는데 1회초 LG 선발투수 리즈의 공이 박석민의 몸쪽으로 날아와 화들짝 몸을 날려 피하더군요.

 

순간적인 판단....

 

드르르륵....

 

연속사진으로 박석민의 몸개그(?) 사진을 찍었답니다.

 

 

배트까지 던지며 몸을 날렸습니다.

 

 

 

 

바닥에 내려 앉자 바로 몸을 굴리는 신공도 발휘하더군요. ㅎㅎ

 

 

 

다시 일어난 박석민은 제대로된 타격을 했습니다.

 

 

반동의 힘때문일까요?

 

등에 묻어 있던 흙들이 떨어져 나가는데 그 모습이 치열한 경기를 표현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끝날것 같던 몸개그는 3회초 다시한번 보여집니다.

 

 

 

이번에도 리즈의 볼이었습니다.

 

 

겨우 피했는데.....

 

이런 다시 한번 머리 위로 리즈의 볼이 날아 오더군요.

 

물론 이번에도 몸을 날려 피했습니다.

 

이번에는 류중일 감독도 나와 빈볼이라며 항의를 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티비에서 나오는 하이라이트를 보니 볼은 박석민의 머리를 한찬 위로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저도 사회인야구에서 경험한 적이 있는데 선수들의 공은 '쉬~익'하는 공기를 가르는 소리를 내며 날아 온답니다.

 

한마디로 공포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그러니 150km의 속도를 가진 공이 날아오면 자동으로 몸이 반응해 피하게 되는거죠.

 

 

이날 박석민은 타석에 앉은채 한참을 숨고르기 했습니다.

 

선수가 다치지 않는 선에서 매 경기 박석민의 몸개그는 보고 싶군요.

 

선수들의 허슬 플레이도 즐거움을 주지만 이런 몸개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거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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