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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참 안 터지든 30호 홈런을 드디어 쳤습니다.
그것도 선발 연속 출전 기록이 중단된 날 대타로 나서 대단한 홈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날 박병호는 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임을 증명했습니다.
역대 4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하며 올시즌 홈런왕의 위엄을 드러냈습니다.
박병호는 1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7번 이성열 대신 들어선 타석에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시즌 30호 홈런.
지난 6월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12경기만에 쏘아 올린 홈런포였습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박병호는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몇일전 모 후배의 말에 의하면 박병호가 자신의 타격 연속사진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본인의 타격 자세를 연속 사진으로 보고 뭐가 문제인지를 파악하려는 의도였던것 같습니다.
그 사진 덕분일까요?
박병호는 그렇게 기다리던 시즌 30번째 홈런포를 날렸습니다.
이로써 박병호는 한국프로야구(KBO) 통산 역대 4번째 3년 연속 시즌 30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전에 3년 연속 시즌 30홈런을 기록한 선수로는 1997년부터 2003년동안 7시즌 연속 홈런을 기록한 삼성 이승엽과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시즌 연속 홈런의 두산의 우즈,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0홈런을 친 삼성의 마해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