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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었습니다.
아니 이건 만화였습니다.
SK가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3회 1-11의 열세를 딛고 13-12로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 두산이 1회초 선발 전원 득점이란 진기록을 세우며 이미 승부는 끝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11로 뒤지던 SK는 6회 4점을 따라 붙으며 두산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두산도 7회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를 끝내려 했죠.
이만수 감독은 경기를 포기한것 처럼 보였습니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을 더그아웃으로 불러 들이며 교체를 단행했죠.
그런데 이 선수들이 두산의 승리에 초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8회 1사 박재상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연 SK는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2점차까지 따라붙었고 2사 3루에서 박진만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SK는 11-12로 뒤지던 9회말 공격에서 한동민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1사 만루까지 두산을 몰았습니다.
8회에 이어 9회 또다시 김성현은 만루 찬스를 맞았습니다.
김성현은 1사 만루에서 병살을 노리던 두산을 유린하며 오현택의 초구를 쳐 좌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끝내기 결승타를 터뜨렸습니다.
기록의 경기 야구에서 새로운 기록이 달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날 SK가 기록한 10점차의 역전승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다 점수 차의 역전 기록이 됐습니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03년 5월 27일 수원구장에서 현대가 KIA를 상대로, 2009년 9월 12일 대전구장에서 한화가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 9점차 역전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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