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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특급 삼성화재 레오가 프로배구 3관왕에 올랐습니다.
레오는 V리그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상에 이어 공격상과 득점상까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기업은행 이효희가 남녀를 통틀어 세터로서는 처음으로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신인왕은 한국전력 전광인과 도로공사 고예림에게 돌아갔습니다.
레오는 본래 205㎝로 키는 크지만 몸무게가 78㎏라 공격수로 파워가 달릴 것이란 우려가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867득점, 공격성공률 59.69%'로 역대 최고의 공격 성공률을 써내더니, 이번 시즌에는 '1084득점, 공격성공률 58.57%'로 득점을 무려 200점 이상 올리며 상대에게 맹폭을 가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레오의 득점 기록은 역대 3위라고 하는군요.
역대 1~2위는 가빈의 1112점(2011~2012시즌)과 1110점(2009~2010시즌).
하지만 가빈은 34경기에서 이뤄낸 수치고 레오는 29경기로 엮어낸 수치란 점을 감안할 경우 레오가 결코 뒤지지 않는거죠.
이번 시상식에서 레오는 총 28표 중 26표를 받아 MVP를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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