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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표팀이 벨기에를 맞아 16강 진출 마지막 기회를 엿봤지만 실패했습니다.
16강 탈락이 결정되는 벨기에전 생생한 사진을 서성일 기자가 마지막으로 보내 왔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조별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0-1로 아쉬운 패배를 했습니다.
1무 2패로 H조 꼴등입니다.
<엔트으리>로 끝까지 박주영을 안고 갈듯 했던 홍명보 감독도 국민적 거부감을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김신욱을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기용했고 골문은 정성룡 대신 김승규을 내세웠습니다.
후반에는 이번 월드컵 첫골을 기록한 이근호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기다리던 골 소식은 끝내 없었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월드컵을 나오기에 감독인 내가 가장 부족했다"라고 밝혔다는군요.
이어 사퇴 의사와 관련된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그렇다. 알아서 잘 판단하겠다"면서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 생각에 지배당하지 않는다. 어떤 길이 옳은 길인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자신이 세운 원칙을 깨면서 박주영을 대표팀에 데려왔으나 박주영은 2경기 슈팅 0 라는 불명예를 기록했습니다.
대표팀 막내 손흥민은 왜 그리 뜨거운 눈물을 흘렸을까?
아쉽기만 합니다.
그러나 4년후 대표팀을 이끌어갈 최고의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