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도 되지 않을 것 같던 벽을 깔끔하게 깨트렸습니다. KIA 에이스 윤석민이 출전하는것 만으로 이미 경기전 승부를 결정지은 예상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SK 윤희상은 12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동안 6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한 SK 윤희상... 가슴 떨릴 정도의 출전이었지만 그는 달랐습니다. 윤희상은 어제 투구수 100개를 던지는 동안 직구 최고 시속 152㎞를 기록했고 30개를 던진 포크볼을 승부처마다 잘 활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2회말 1사 만루까지 위기를 맞았지만 이용규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150㎞ 강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만루. SK 이호준은 끝내기 안타로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호준은 이 마지막 타석에서 아마도 이를 악물었을 겁니다. 그런데 KIA 한기주가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지자 이거 밀어내기로 끝내는건 아닌지..... 하지만 한기주도 그리 녹녹치 않았죠. 한기주는 불펜피칭 하듯 4구째를 약간 높은 스트라이크로 던졌고 다음볼은 몸쪽 직구를 던졌습니다. 이번에는 이호준이 더 끌려가는 형국이 됐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한기주의 낮은 직구에 이호준의 방망이가 돌았고 시원찮게 배트에 맞은 타구는 몇 차례 바운드 끝에 2루를 타고 넘어 외야로 흘러갔습니다. 이호준이 끝내기를 친거죠.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재미난 기록들이 많았습니다. 한번 살펴보죠. 1,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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