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3일 동안 봤습니다. 그런데 3일 동안 이어진 경기가 참 힘들군요. 첫날은 이승엽이 3연타석 홈런을 치더니 둘째날은 연장 승부... 마지막날인 19일에는 처음보는 광경이 펼쳐 졌습니다. 이만수 감독이 퇴장을 당했습니다. 상황은 이랬습니다. 3회초 1사 2루에서 SK 선발 투수 울프는 박한이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 시속 146km 싱커가 높았다는 최수원 주심의 판정에 따라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울프는 이에 불만을 갖고 최수원 주심에게 항의를 했죠. 최수원 주심은 마운드를 향해 손을 번쩍 들어올렸고 이때 SK 더그아웃에서 이만수 감독과 성준 수석코치가 그라운드로 동시에 뛰어 올라왔습니다. 이만수 감독은 최수원 주심을 막아 섰고 성준 코치는 울프에게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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