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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무려 13년이나 기다려왔던 정규리그 우승을 했습니다.
단일 시즌 출범 이후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기세에 눌려 꿈조차 꾸지 못했던 그 자리에 청주 KB스타즈가 올라서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점수차가 제법 나, 안덕수 감독의 화려한 우승 세리머니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우승의 주역 박지수의 세리머니도 뭐 그리 막는 이들이 많은지....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 인근에 너무 많은 방송인력들이 들어가 선수들의 환호 장면을 다 막아버리네요.
KB스타즈는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71-65로 승리하고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3년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박지수는 시작 전부터 우승을 예감한 듯 시종 즐거운 표정이었고 살짝 긴장한 듯 1쿼터 내내 끌려가던 경기는 쏜튼, 박지수, 염윤아의 득점포에 2쿼터가 끝날 무렵엔 거의 더블 스코어 차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사실상 우승을 결정 지은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기사를 찾다 보니 단일 시즌 출범 이후 정규리그 우승은 곧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었다는군요.
이 법칙을 벗어난 팀은 하나도 없었다니 대단하죠.
신한은행이 단일 시즌 출범 후 첫 6년간 통합 6연패를 달성했고 우리은행도 위성우 감독이 맡은 후 통합 6연패 했죠.
그래서 KB스타즈에게 정규리그 우승이 주는 의미는 더욱 커 보입니다.
이제 KB스타즈는 챔피언결정전에서의 우승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