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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신영록이 환한 표정으로 퇴원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132일 전 그라운드에서 쓰러졌던 신영록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퇴원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습니다.

지난 5월 8일 제주에서 열린 대구FC전 도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50일을 보냈던 신영록은 재활치료에 돌입한 지 80일 만에 병원 밖을 나서게 됐습니다.


먼저 주치의의 경과 설명이 있었습니다.

신영록의 주치의인 김연희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병원의 감시가 없이도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고 판단됐을 때 환자는 퇴원한다. 신영록이 현재 그런 경우”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연희 교수는 “모든 일상 생활을 신영록이 다 혼자 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현재도 조력은 필요하지만 병원 간섭은 필요 없는 상황이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기능 증진을 위한 치료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퇴원을 결정했다”라고 했습니다.

김교수의 브리핑이 끝나고 밖에서 휠체어에 대기하던 신영록이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직접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떼며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했습니다.


하지만 한걸음 발걸음을 힘겹게 내딪는 신영록은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다 노트북 전원코드를 앞두고 머뭇거렸습니다.

바닥에 깔린 이 전선을 넘어가는게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겨우 건너간 신영록은 그 와중에도 밝게 웃고 있었습니다.


어렵게 기자회견 테이블에 도착한 신영록은 아버지의 도움 없이 혼자 걷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이렇게 미소를 머금고 나타난 신영록은 기적적으로 빠르게 상태가 호전됐다고 합니다.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80일 전까지만 해도 침상에 누운 채로 입원해 정상적인 거동도 하지 못했던 신영록은 하루 4~5시간의 재활 치료를 받은 결과 주변의 큰 도움 없이 혼자서 20~30m를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손이 불편하고 발음이 완전치 않아 일상생활에 제약이 따르긴 하지만 신영록은 앞으로 통원치료를 할 계획이입니다.

신영록의 경우 운동 치료를 2시간 씩 현재까지 하고 있고 작업 치료 1시간 20분을 비롯해 언어 치료와 인지 치료를 같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정도면 상당히 바쁘게 재활 치료를 받는 스케줄이라는데 신영록은 그 프로그램을 잘 소화했다고 합니다.

그 이상의 치료는 신영록에게 무리가 될 수 있기때문에 통원 치료도 4시간 수준으로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짧은 기자회견이었지만 신영록은 밝은 표정으로 자신의 퇴원 소감을 밝혔습니다.

"많이 나아서 기분이 좋다. 다시 그라운드에 나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말이죠.

짧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신영록은 휠체어에 앉아 팬들을 향해 밝은 모습으로 손을 흔들어 보였습니다.

많은 팬들과 신영록의 바람대로 어서 빨리 일어나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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