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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3일 동안 봤습니다.
그런데 3일 동안 이어진 경기가 참 힘들군요.
첫날은 이승엽이 3연타석 홈런을 치더니 둘째날은 연장 승부...
마지막날인 19일에는 처음보는 광경이 펼쳐 졌습니다.
이만수 감독이 퇴장을 당했습니다.
상황은 이랬습니다.
3회초 1사 2루에서 SK 선발 투수 울프는 박한이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 시속 146km 싱커가 높았다는 최수원 주심의 판정에 따라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울프는 이에 불만을 갖고 최수원 주심에게 항의를 했죠.
최수원 주심은 마운드를 향해 손을 번쩍 들어올렸고 이때 SK 더그아웃에서 이만수 감독과 성준 수석코치가 그라운드로 동시에 뛰어 올라왔습니다.
이만수 감독은 최수원 주심을 막아 섰고 성준 코치는 울프에게 달려갔습니다.
약 10분 동안 실랑이가 있었고 이만수 감독이 퇴장을 당하며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울프는 1사 1, 2루에서 박석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죠.
야구 규칙 8조 6항에는 '(1) 감독이나 코치가 한 회에 동일 투수에게 갈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한다. (2) 감독이나 코치가 한 회에 동일 투수에게 2번째 가게 되면 그 투수는 자동적으로 경기에서 물러나야 한다. (3) 감독이나 코치는 동일 타자가 타석에 있을 때 또 다시 그 투수에게 갈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만수 감독은 퇴장 당했고 울프는 강판 당했습니다.
하지만 최수원 구심과 급격히 흥분한 울프의 상황을 보면 무슨일이 벌어 질것 같았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올라간 것인데.....
좀 많이 아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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