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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가 23일 잠실 두산전 3회에 쏘아 올린 중월 2점홈런은 상위권 순위를 대혼란 속에 빠뜨리며 전반기를 끝내는 피날레 대포였다.

전반기가 끝난 23일 현재 4위 롯데는 1위 SK에 딱 2승이 모자란 상황이다.
무승부를 패로 간주할 때 간격은 불과 2게임차다.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상위권 팀들 간의 거리가 이처럼 좁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럼 두산과 롯데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관전하러 가자.
먼저 경기전 시구하러 나온 배우 황정민이 인사를 한다.
롯데 팬들에게 한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바로 뒤로 돌더니 두주먹을 불끈쥐고 두산 팬들에게 인사를 한다.


롯데는 전반기를 마친 현재 9승 6패를 기록중인 조정훈이 선발로 나와 힘차게 볼을 뿌린다.


사진기자들이 몇일전처럼 혹시 연예인들이 왔나 살펴본다.
시구를 마친 황정민이 응원을 하는 옆에 가수 김장훈이 앉아 있다.
이날은 남자 연예인들만 왔나보다.


이제부터 신나는 롯데 야구로 들어 가보자.
먼저 잘생긴 신이 김민성이다.
3회초 1사 3루 김민성이 물꼬를 터는 1타점 좌전 2루타를 치고 있다.


바로 이어 조성환이 3회초 1사 1,2루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부상서 돌아온 주장은 역시 강했다.


드디어 롯데의 히어로 이대호가 타석에 등장했다.
세데뇨에서 김성배로 교체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첫구를 때려 130m 짜리 중월 2점 ㅎㅁ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허탈해 하는 최준석 앞을 지나 고개를 떨군 김성배 사이로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3루에 꽉찬 롯데 팬들이 이대호를 연호하고 이대호 또한 팬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덕아웃에서 손민한, 조정훈 등과 하이파이브를 마친 이대호가 롯데 팬들을 향해 두손 엄지를 들어 보이자 응원은 절정에 이른다. 


홍성흔 뒤를 이어 등장한 가르시아.
팬들은 '가~르시아, 가~르시아'를 외친다.
그래서일까. 가르시아는 좌중간 2루타를 친다.
역시나 팬들은 가르시아 이름을 외친다.
이에 가르시아도 오른손을 번쩍들어 팬들의 환호에 답한다.


곧바로 롯데 정보명의 안타때 2루주자 가르시아가 홈인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일어서서 자신을 찍는 필자에게 시선을 준다.
근데 내가 누군지 알기는 할까? 자주 본 기자인데라고 생각하나?


두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그와중에 롯데 두산의 두 덩치가 한자리에 있을 기회가 있었다.
7회초 무사 1루 두산 최준석 타석때 1루주자 김동주 뒤에 있던 롯데 이대호가 큰 덩치에 가려 투구가 안보이자 고개를 치켜 들고 있다.
재미난 장면이다. 근데 신문에는 안썼다.


7회초 무산 만루 상황까지 가자 롯데 조정훈이 긴장을 풀려고 로진을 손으로 치고 있다.


결국 로이스터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조정훈은 웃음을 보이며 로이스터 감독에게 더 던지고 싶다는 표현을 했지만 그뿐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투수교체때면 직접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 모든 선수가 감독의 의지를 안다.
항상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의 가슴에 손을 얹고 믿음을 표현한다.
수장에게 이런 믿음의 표현은 굉장히 중요한것 같다.


교체된 선수는 임경완이다.
임경완은 2이닝동안 1실점 했지만 조정훈의 뒤를 이어 두산의 추격을 끝낸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진은 8회말 2사 2루 두산 손시헌을 삼진 처리한 롯데 임경완이 포효하고 있는 장면이다.


롯데의 마무리는 언제나 애킨스이다.
애켄스 또한 1실점 했으나 두산 이종욱을 삼진 처리하고 포효하고 있다.


롯데의 승리엔 또다른 히어로가 있다.
안방마님 강민호가 빠진 자리를 잘 메우고 있는 신인 포수 장성우가 그 주인공이다.


스포츠칸 김관 기자의 기사에 의하면
포수는 다른 포지션보다 프로의 벽이 높다.
SK 김성근 감독은 포수에 대해 “5년 정도 1군 경기를 보고 2000이닝 정도는
소화
해야 경기를 제대로 이끌 수 있다”고 했고, 한화 김인식 감독도 “적어도 5년은 가르쳐야 포수 역할을 제대로 하는데 한국에 그럴 선수가 몇 안 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상대 팀 타자들의 성향은 물론 자신의 팀 투수들의 성향 등을 두루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말이다.
그런 면에서 롯데 장성우(19)는
성장
이 매우 빠르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08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
을 입은 장성우는 올해 처음 1군 경기에 나섰다.
작년에는 강민호·최기문 때문에 자리가 없었다.
올 해 강민호가 팔꿈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자 장성우의 자리가 생겼다.

그는 요즘 최기문과 번갈아
마스크
를 쓰고 있고,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팀의 상승세 요인을 설명할 때 “장성우가 이렇게 잘 할지 몰랐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고 한다.
장성우는 22일까지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0타수 9안타)에 신인치고는 투수리드·수비 등이 아주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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