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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정규리그 개막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한화 류현진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류현진이 사직야구장 마운드에 서는 것은 지난 2012년 4월 7일 롯데전 이후 4362일 만이다.
오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실전 등판이었다.
지난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자체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실전 투구를 했다.
최고 143㎞가 찍혔다.
류현진은 12일 대전 홈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고 사사구 없이 피안타 3개로 1실점 했다.
이날 직구 29개 포함 체인지업(12개), 커브(11개), 커터(10개) 등 총 62구를 던졌다.
빠른 공 구속은 최고 148㎞까지 나왔다. 평균 구속은 144㎞였다.
롯데 구단은 한화와의 주말 경기를 위해 사직야구장 1루와 3루측을 모두 개방해 예매를 받았다.
금액은 5000원. 현재 개방된 정원은 1만3766석. 지난 16일 경기에서는 개방된 정원 기준 매진에 가까운 1만2445명에 달했다.
17일 류현진의 등판에는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1만3766석 매진을 알렸다.
시범경기임에도 류현진의 복귀 모습을 직관 하려는 팬들의 관심이 만든 이례적인 상황이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동안 21타자를 상대로 76개를 던져 삼진 6개를 잡았고 6피안타 2실점 했다.
이제는 오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선발을 준비한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KBO리그 190경기(1269이닝)에서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을 작성했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186경기(1055.1이닝)에 출전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