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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살수를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백남기 농민이 임시적인 생명 연장조차 어려운 상태라고 합니다.
백남기대책위원회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남기 농민은 현재 소변이 몸으로 흡수돼 제대로 약 투여를 못 하고 있다며 의사도 더 이상 손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해 졌습니다.
백남기 농민은 지난해 11월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를 직격으로 맞아 쓰러졌습니다.
이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소식이 알려진 24일 검찰에서 부검 시도를 하려한다고 알려지자 가족과 시민단체 등은 부검 시도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백남기 농민의 발병 원인은 살수에 의한 외상이고, 당일 촬영한 CT영상과 수술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사망 선언 후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은 불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백남기 농민 가족과 대책위 등은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 7명을 살인미수 혐의로 고발한 바 있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가 맡아 조사 중이지만 사건 발생 7개월만인 지난 6월에서야 처음으로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했고 현재까지 강신명 전 경찰청장과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등은 소환 조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포스팅 후 다른 취재를 다녀오니 영면하셨다는군요.
부디 모든 것 다 잊으시고 편안한 곳으로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