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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국민타자 이승엽도 은퇴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는 그를 이승엽이라 쓰고 전설이라 읽습니다.
이승엽의 은퇴경기는 3일 부인 이송정씨의 시구를 시작으로 출발했습니다.
* 삼성 라이온즈에서 뛸수있어 행복했습니다.
* 가족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 야구선수 이승엽이라 행복했습니다.
* 팬여러분 23년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승엽이 오른쪽 다리 보호장구에 팀과 가족과 자신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했습니다.
이승엽은 통산 타율 0.302, KBO 역대 최다인 467홈런, 최다 타점인 1498타점, 최다득점인 1355득점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습니다.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은퇴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기분 좋게 마감했습니다.
2003년 세계 최연소 300홈런에 이어 56호 홈런 아시아신기록(당시)도 달성했었고, 2014년에는 역대 최고령 3할-30홈런-100타점 기록도 세웠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어둠이 짙어진 시간 이승엽의 은퇴식이 시작됐습니다.
기념영상에 일본에서 홈런을 치고 엄마를 불렀다는 내용이 나오자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수없이 돌았던 다이아몬드를 벗어나 모두의 축복 속에 그라운드를 돈 이승엽은 그렇게 전설이 됐습니다.
자신의 분신과 같았던 등번호 36이 적힌 유니폼을 반납하고 후배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았습니다.
이승엽은 떠나는 마지막 자리에서도 남은 후배들을 위해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 했습니다.
굿바이 이승엽, 국민타자 이승엽의 마지막 은퇴 경기 화보입니다.
참, 문재인 대통령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승엽 선수의 은퇴소식에 아쉬움과 축하를 보낸다고 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