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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꽝

매직 잠재운 신태용의 무전기

노가다찍사 2009. 11. 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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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태용 감독의 무전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22일 성남에서 열린 인천과의 쏘나타 챔피언십 2009 6강 플레이오프에서 샤샤가 퇴장 당하자 신태용 감독이 코트까지 벗어 던지며 거칠게 항의했다.
경전반이 끝나고 경기장을 나서는 심판들에게 신태용 감독은 다시 항의를 했고 결국 후반 시작전 퇴장 명령을 받고 결국 2게임 출장정지 조치가 떨어졌다.
그러나 그 2게임에서 신 감독은 무전기로 경기 전체를 바라볼수 있는 관중석 윗자리에서 코치들에게 지시를 했고 결국 챔피언전까지 올라갔다.
포항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신감독은 경기장이 전체적으로 조망이 가능한 미디어석 끝에 앉아 무전기를 들고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5일 전남전에 이어 이날도 키 메이커는 몰리나였다.
상대팀의 적극적인 마크로 늘 위험에 노출되며 집중 마크를 받던 성남 몰리나는 전반 끝무렵에 진가를 발휘한다.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는 라돈치치가 얻어낸 프리킥을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몰리나가 프리킥을 얻은 라돈치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후반은 포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성남 정성룡이 지킨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28번의 슈팅에도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후반 막판에는 골문앞에서 축구가 아닌 럭비를 연상케하는 정도의 혼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성남의 수비에 포항은 무릎을 꿇고 말았다.
미디어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신태용 감독은 승리가 확정되자 가볍게 환호했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뜨겁게 서로를 포옹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정우는 동료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써포터스드과 기쁨의 세리머니를 한다.
김정우는 30일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뛴 경기였다.
신태용 감독은 운동장으로 내려와 선수들에게 김정우를 행가레로 입대를 기념해 주었다.
신태용 감독도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써포터스들을 향해 승리의 세리머니를 보냈다.
무전기를 든 신태용 감독은 적지인 포항에서 파리아스 매직을 잠재우며 챔프전 진출을 써포터스들과 같이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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