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짧았던 출전 아쉬움, 팬 서비스로 달랬다.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이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홍콩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0 25-14 25-22)으로 완승했습니다.

전날 이란을 3-0으로 누른 한국은 A조 예선을 2승으로 마쳐 조 선두로 8강 결선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은 내년 1월 치르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출전권 8장이 걸린 대회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8강 결선 라운드 진출로 올림픽 대륙 예선 출전도 확정했습니다.

오늘 사진기자들의 관심은 온통 김연경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이니 당연하겠죠.

그런데 경기 전 확인해 보니 전날 열린 이란전에서 1세트에만 출전했다고 하더군요.

허걱, 그럼 오늘은?????

제일 먼저 김연경의 경기 사진을 만드는게 급선무였습니다.

딱 두번의 공격.

사진은 힘이 없지만 그래도 찍었으니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자료 사진 모드로 급 변경....

감독 모습과 선수들 개개인 모습을 찍어야 하는데 이런 김연경이 교체돼 버렸습니다.

당황스럽네요.

그러나 몸을 푸는 모습이나 작전 타임때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의 모습 등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김연경과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끝까지 자리지켜 응원해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벤트를 갖기도 했습니다.

사진도 찍고 인기 짱이었습니다.

짧은 출전의 아쉬움만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