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등장한 SK 김광현에 사진기자들은 긴장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SK 와이번스 김광현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6-7로 뒤지던 9회초 2사후 등판했습니다. 투수 교체용 차를 타고 오지도 않았습니다. 이날 SK는 선발 신재웅이 1.1이닝 만에 2실점으로 물러난 뒤 박민호-정영일-박희수-김태훈에 이어 서진용까지 투입하며 승부를 펼쳤습니다. 1점차 승부가 진행중이던 9회초 서진용이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 놓고 황재균 타석때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SK로서는 1점차이니 김광현으로 틀어 막고 역전 시나리오를 쓸 것으로 생각됐습니다.기사를 찾아 보니 16~17일 휴식하는 SK는 이날을 ‘불펜데이’로 칭하고 불펜 투수들의 대거 등판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경기가..
최근 야구장에 재미난 신발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지난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kt의 경기에 로하스가 신고 나온 신발이 좀 특이해 보였습니다.제가 보기엔 평범한 야구화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사진을 찍고 인터넷을 찾아 봤습니다.로하스가 신고 있었던 신발은 Nike Soldier XII SFG라는 모델이었습니다.나이키에서 나오는 야구화가 아니고 농구화였습니다.그런데 야구선수가 신고 나왔으니..... 궁금해졌습니다.확인을 해보니 몇몇 선수가 농구화를 야구화로 개조해 신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었습니다.박병호, 손아섭이 그랬습니다.그리고 이날 또 다른 선수 황재균은 같은 색 야구화가 아닌 흑과 백으로 된 야구화를 신고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직접 물어보지 않아 정확치는 않지만 제 생각에 색이 다른 ..
프로야구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 갔습니다. 물론 아직은 따뜻한 남쪽에서부터 시범경기를 합니다.유니폼이 바뀐 롯데와 류중일 신임 감독과 김현수가 이적한 LG의 경기가 열리는 사직야구장을 가야하지만 여자프로농구도 플레이오프이고 남자프로농구도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기에 그냥 수원서 열리는 kt와 삼성의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경기는 kt가 삼성을 3-2로 이겼습니다.kt 홈구장에는 제법 많은 팬들이 시범경기를 ㄹ관람했습니다.이날 경기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kt 황재균과 롯데서 삼성으로 옮긴 강민호가 선발로 나왔고 최고의 신인 kt 강백호도 나왔습니다.경기는 생각보다 치열했습니다.시범경기를 정규 시즌처럼 하더니 결국 삼성 손주인이 3회말 무사 kt 정현의 타구를 잡으려다 이성곤과 충돌해 병..
황재균이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 나타난 것입니다.사진기자들이 황재균의 등장 소식에 어웨이팀 덕아웃으로 긴급히 출동....하지만 롯데 선수단이 평소보다 늦게 도착해 LG 라카룸에 들어가 버려 안보이더군요.황재균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미국 진출을 선언한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계약을 맺었었죠.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지난 6월말과 7월말 두 차례 빅리그에 콜업됐고 빅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날리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좀처럼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국내 복귀 의사를 내비친 황재균은 지난 11일 귀국해 하루 뒤인 12일 잠실구장을 찾은 겁니다.가을야구를 향해 달려가는 친정 롯데 선수들은 ..
13명의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병역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경기에서 대만을 6-3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치열한 순위 쌍ㅁ 아시안게임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함과 동시에 병역혜택이라는 선물도 받았습니다. 병역혜택 대상자는 나지완(KIA), 황재균(롯데), 손아섭(롯데), 차우찬(삼성), 김상수(삼성), 이재학(NC), 나성범(NC), 한현희(넥센), 김민성(넥센), 유원상(LG), 오재원(두산), 이태양(한화), 홍성무(동의대) 등 13명입니다. 또한 이번 야구대표팀은 금메달 획득으로 연금 혜택을 위한 10포인트를 쌓았고 별도로 한국야..
인필드 플라이란 영어 뜻 그대로 내야에 뜬공을 말합니다.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가 쳤으나 뻗어 나가지 못하고 내야에 공이 뜬것을 말합니다. 루상에 주자가 없을 땐 평소처럼 경기가 진행된답니다. 말 그대로 플라이볼을 내야수가 잡아 아웃시키겠죠. 하지만 루상에 주자가 있다면 얘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내야 수비수가 볼을 잡을 것에 대비해 주자는 다음루로 뛰는 플레이를 하지 않을 겁니다. 만약 이때 수비수가 볼을 잡지 않는다면 타자주자와 다음루로 뛰지 않은 주자 둘 다 아웃될 가능성이 많아 지겠죠. 이런 고의적인 병살을 막기 위해 심판은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게 됩니다.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면 타자주자가 강제 아웃되고 선행주자는 그대로 루상에 있으면 되는거죠. 즉, 인필드 플라이 아웃은 노아웃 혹은 1..
김시진 롯데 신임 감독이 첫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7일 오전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아시아시리즈 훈련을 앞둔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9시40여분께 도열하고 있던 1,2군 선수들 앞에 드디어 짠 하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롯데 야구단 점퍼를 입고 선수단 앞에 등장한 김시진 감독은 약간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이내 환한 웃음으로 선수들과의 첫 인사를 가졌습니다. 김 감독은 인사말에서 "1992년 선수생활을 마치고 20년 만에 돌아왔다"며 "다시 롯데를 이끌려니 책임감이 막중하다. 딱 한 한가지만 당부하겠다. 열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중요하다. 직업선수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간단한 인사말을 마친 김감독은 권두조 코치를 시작으로 박정태, 주형광 등 코치들..
롯데가 연장만 가면 승리하는군요. 준 PO 1,4차전에서도 연장 10회 승리를 결정짓더니 PO 2차전에서도 10회 연장 승부끝에 승리했군요. 그것도 밀어내기 승으로 말이죠. 롯데가 징크스처럼 연장 10회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4 승리했습니다. 6회까지 4-1의 넉넉한 리드를 지키던 SK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7회였습니다. 엄정욱은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흔들렸고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을 최윤석이 흘리면서 무사 1,2루에 몰렸죠. 평정심을 잃은 엄정욱은 폭투로 전준우를 3루로 내보내더니 문규현의 2루 땅볼 때 첫 실점을 했습니다. 바로 김주찬에게 2루타를 맞고 2실점. SK 이만수 감독은 박희수로 마운드를 바꿨지만 조성환에게 한방 또 맞습니다. 결국 동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 갔고 ..
롯데가 또다시 리버스 스윕의 악몽에 빠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준PO 3차전에서 아쉽게도 연이은 3루 주자의 미숙한 주루 플레이로 반전의 기회를 날렸습니다. 1회 실점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선발 사도스키의 난조로 3점을 먼저 내준 롯데는 1회말 곧바로 대반격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1사 만루 참 좋은 기회죠. 하지만 롯데는 이 좋은 기회를 한방에 날려 버렸습니다. 박종윤이 우익수쪽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임재철의 호수비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3루 주자 조성환이 충분히 홈으로 들어올 타구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랍니까? 타구를 잘못 판단한 조성환이 리드를 너무 길게 했다가 리터치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홈에서 태그 아웃돼 버렸네요. 뭔 이런 일이 있답니까? 4회말에 드디..
두산의 승리를 위한 시구를 걸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했습니다. 특히 올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두산 선수들과 같이 올드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강민경은 몸에 딱 붙는 스키니진으로 일체감을 표현했습니다. 시구 전용 두산 글러브와 형광색의 운동화까지 아주 깔맞춤을 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에 등장한 강민경은 전후좌우 사방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강민경의 인사에 박수를 치는 두산 선수들 가운데 홍상삼은 같이 손을 흔들어 화답을 하기도 하더군요. ㅎㅎ 볼을 건네 받은 강민경은 곧바로 시구를 했습니다. 멋지면서도 간결하게 섹시하면서도 늘씬한 각선미를 앞세운 시구.... 나름 폼도 멋지게 나오는군요. 이날 강민경은 잠실야구장에 도착해 자신의 트위터에 '시구하러 왔어여.. 시카언니보다는 잘 던져야하는데..
참 지루한 경기였습니다. 점수는 또 어찌 그리 많이도 나는지..... 무슨 핸드볼 경기도 아니고 말이죠. LG가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정성훈의 홈런 2방을 포함해 20-8로 대승했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송승준이 선발 출전했습니다. 시작부터 왠지 투구 동작이 힘들어 보입니다. 1회초 1사 1루 문규현이 송승준, 박종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진영의 내야플라이볼을 잡고 있다. 내야진들의 플레이 모습이 왠지 불안해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3회초 1사 1,2루 LG 박용택의 안타때 3루에서 황재균이 볼을 빠트고 이대형은 세이프됩니다. 아웃 될수 있었던 타이밍이었는데?? 황재균은 아쉬워했고 송승준은 고개를 떨구었군요. 이어 송승준은 정성훈에게 3회 2점 홈런을 맞습니다. 이 세리머니는 누구와 하는걸까..
2011년 프로야구의 한해를 마무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에서 열렸습니다. 제일 먼저 골드글러브 수상자들의 사진을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수상자는 왼쪽부터 삼성 최형우(외야수) 롯데 손아섭(외야수) 기아 이용규(외야수) 오릭스(롯데) 이대호(1루수) 기아 안치홍(2루수) SK 최정(3루수) 한화 이대수(유격수) 롯데 강민호(포수) 롯데 홍성흔(지명타자) 기아 윤석민(투수)입니다. 이번 골든글러브에서는 삼성 최형우가 최다득표 수상으로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습니다. 최형우는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에서 306장의 유효표 가운데 득표율 93.5%에 이르는 286표를 얻어내 수상자 10명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30홈런, 118타점, 장타율(0.617)..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돌아왔습니다. 토요일 열리기로 했던 플레이오프 5차전이 비로 연기됐다고 KBO에서 문자가 들어오더군요. 이런 어쩔수 없이 부산으로 출장을 왔죠. ㅎㅎ 일주일 만에 복귀한 야구현장은 바쁘게 돌아 갔습니다. 이제부터 가을야구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앞두고 팬들의 피를 말리는 가을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이 어제 사직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롯데 선발은 송승준, SK는 김광현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만수 감독 대행이 이끈 SK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페넌트레이스 2위 롯데를 8-4로 꺾었고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KIA와의 준플레이오프를 3승1패로 통과한 SK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유감없이 저력을 발휘, 3승2패로 삼성이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
LG 박현준이 13승을 올리며 팀의 4강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현재 15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KIA 윤석민에 이어 다승 2위에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첫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볼은 마음 먹은대로 들어가지 않았고 1사후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롯데 이대호에게 중견수앞 안타로 선취점을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그럴때마다 박현준은 아쉬움을 온몸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럴때 1군에 올라온 LG의 안방마님 앉아쏴 조인성이 흔들리는 박현준을 다독였습니다. 어두운 표정을 짓는 박현준의 가슴에 손을 얹고 절대적 믿음의 표시로 그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박현준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집중타 없이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박현준이 호투하는 사이 빈타에 시달리던 타자들도 힘을 내기 시작했습..
5연패의 늪에 빠질뻔 했던 롯데가 겨우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연패 후 어제 결국 LG를 상대로 4-1로 승리했습니다. 양승호 감독의 머리가 더 하얗게 변했던것 같아요. 고향이 부산인지라 기자라는 직업을 잊고 늘 롯데가 이겨 주길 노골적으로 바란답니다. 연패의 늪에서도 선수들은 매우 밝았습니다. 걍기 직전 어제도 이대호, 홍성흔의 홈런을 바라며 3루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원래 1루에 자리를 잡는 것이 기본이지만 롯데만 오면 노골적으로 변하는 저도 이상하긴 합니다. 그치만 어쩌겠습니까? 롯데 광팬인것을 ........ 팀이 연패에 빠지고 또다시 지는게 익숙해지고 있을 롯데 그런데 경기직전 롯데 덕아웃에는 웃음이 떠나가질 않습니다. 취재석 뒤에서 이대호, 황재균, 문규현이 일명 '..
오늘도 안녕하시죠? 4차전 하는날 오전엔 비가 오더니 거짓말처럼 경기 시작전 푸른 하늘이 사직야구장 하늘을 수놓더군요. 제가 고향이 부산이라 사실 롯데가 이겨주길 내심 바랬지만 결국 롯데는 어웨이 2연승 후 홈 2연패를 당하고 말더군요. 롯데는 무사 만루 찬스가 오는데도 단 한점을 못내더군요. 그것도 중심타선이 한꺼번에 무너지더군요. 참 안타깝고 답답하더니 결국 홈런 한방에 와르르 무너지는데 롯데 팬들 얼마나 답답했으면 나중에는 두산 선수들이 점수를 낼때 박수를 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어요. 어제 경기에서 롯데는 1회말 무사 만루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을 시작으로 잔루만 17개. KBO에서 보낸 보도자료에 의하면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기록이며 롯데 팀 최다 잔루 기록도 같이 세웠더군요. 그만큼..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처럼 열린 낮경기에 미처 여름옷을 준비 못하고 추운 가을 날씨만 대비 했다가 더위에 쪄 죽을뻔 한 노가다찍사입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당연히 날씨가 추울거라 생각하고 좀 두꺼운 옷만 준비 했는데 헉헉 더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늘은 두산이 신승하며 벼랑끝까지 몰렸던 승부에 다시 불씨를 살렸던 날이네요. 오늘 두산 김경문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최준석, 고영민, 양의지등을 선발에서 빼고 정수빈, 용덕한등을 투입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네요. 출발은 롯데가 시원했습니다. 롯데는 1회 두산 홍상삼이 마운드 적응을 하기전 대거 2점을 뽑아냅니다. 김주찬 손아섭이 연속 안타를 치고 뒤이어 주장 조성환이 2타점 선취 안타를 칩니다. 이때만 해도 전 롯데가 경기를 쉽게 가져가는..
SK 와이번스 부동의 2루수 정근우가 롯데를 만나 봉변을 당했다. 한번도 아닌 세번씩이나..... 우선 정근우라는 선수에 대해 얘기해 보자. 정근우는 2005년 SK 와이번스 신인드레프트 2차 1순위로 지명됐다. 2006년부터 주전 2루수로 활약했고 2006년, 2009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현재 활약중인 한국 최고의 2루수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자, 다시 정근우의 봉변 얘기로 돌아가자. 롯데와의 3연전 첫날 1회부터 수비를 보던 정근우의 봉변은 시작됐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 롯데 황재균의 3루 땅볼 때 SK 3루수 최정의 2루 송구가 이뤄졌다. 이 때 공을 잡은 2루수 정근우가 김주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