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싸움이 치열한 롯데가 SK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기분 좋게 부산 홈으로 향했다. 반면 SK는 롯데와의 3연전에서 3연패 했고 올시즌 첫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가 롯데 쪽으로 흐르면서 SK 덕아웃을 향해 연패 관련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러던중 옆에 있던 동료 사진기자들이 감독의 얼굴이 이상하다는 얘기를 한다. 사진을 찍고 확대를 해 봤다. 한참을 쳐다 보다 김성근 감독의 눈에 멍이 있는것을 발견했다. 왜 멍이 생겼을까? 매우 궁금 했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다. 물론 이글을 쓰는 지금도 확인은 안됐다. 김성근 감독의 눈에 든 멍이 왜 생겼는지 궁금하지만 정말 확인할 방법이 없다. 누구 아는 사람 없나요?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와 롯데의 경기에서 모든 관심은 롯데 이대호의 올시즌 40호 홈런이다. SK홈구장인 문학야구장에 오랜만에 많은 사진기자들이 모였다. 심지어 야구장을 거의 찾지 않는 매체도 찾을 정도로 이대호의 40호 홈런은 세간의 관심사였다. 사진기자들은 야구장을 가면 대부분 1루쪽 취재석에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이날은 거의 대부분의 사진기자들이 3루에 자리를 잡았다. 물론 이대호의 40호 홈런 때문이었다. 이대호의 첫 타석. 1회초 2사 1루 성황에서 롯데 이대호가 광속구를 자랑하는 엄정욱의 투구를 쳤으나 높이 솟구치며 홈 뒷그물 쪽으로 떨어지는 파울볼이 되었다. SK 포수 박경완은 이 볼을 차분히 잡아 아웃시켜 버렸다.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 이어진 이대호의 두번째 타석 스타..
SK 와이번스 부동의 2루수 정근우가 롯데를 만나 봉변을 당했다. 한번도 아닌 세번씩이나..... 우선 정근우라는 선수에 대해 얘기해 보자. 정근우는 2005년 SK 와이번스 신인드레프트 2차 1순위로 지명됐다. 2006년부터 주전 2루수로 활약했고 2006년, 2009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현재 활약중인 한국 최고의 2루수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자, 다시 정근우의 봉변 얘기로 돌아가자. 롯데와의 3연전 첫날 1회부터 수비를 보던 정근우의 봉변은 시작됐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 롯데 황재균의 3루 땅볼 때 SK 3루수 최정의 2루 송구가 이뤄졌다. 이 때 공을 잡은 2루수 정근우가 김주찬의 ..
한국 최고 좌완 김광현을 누른 도깨비가 탄생했다. 롯데 김수완이 17일 문학 SK전에서 9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롯데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9회까지 111개를 던져 SK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반면 김광현은 15승을 앞두고 6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4실점 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김수완은 제주관광고 3학년이던 2007년 4월 대통령배전국대회에서 15년만에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세웠던 투수라고 한다. 하지만 프로에 지명되지 못하는 시련을 겪은 뒤 2008년 신고선수로 롯데에 입단해 지난 해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6월부터 1군에 합류한 김수완은 7월22일 한화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프로 첫승을 따내후 5경기에서 4승째를 올렸다. 21살의 신예 김수완. 홈런타자로 유명한 한 선수..
롯데 홍성흔이 다시 한번 부상에 대한 속내를 얘기했다. 홍성흔은 17일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부러지지 않고 금만 간게 천만 다행이다'라며 '여러가지 많은 것들이 걸린 상태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팀에 미안하고 부상은 고의가 아니고 시합중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우울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말했다. '자신이 롯데에 온 이유가 팀의 화이팅, 힘을 실어주기 위해 왔기 때문에 특히 로이스터 감독이 덕아웃에서 치어리더 역할을 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팀이 4강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실 홍성흔은 정말 스타 플레이어다. 이날도 깁스를 하고 쉬고 있는 홍성흔을 보기 위해 사진기자들이 다가가자 '포토타임?'이라고 말하곤 덕아웃으로 나왔다...
어제는 미래의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 신인 선수들의 둥지를 정하는 2011시즌 신인 지명회의가 열렸다. KBO에서 제공한 자료에는 고교, 대학 선수 708명이 신인 지명에 참가했고 그 중 오늘 78명 만이 프로야구 8개 구단의 낙점을 받았다. 구단들은 1순위를 모두 투수로 지명했으며 전체적으로 투수보강에 중점을 뒀다. 특히 대학 선수보다는 고교 졸업 선수들을 선호했다. 이날 가장 관심사였던 고교 최대어 광주일고 유창식은 전체 1순위로 한화의 부름을 받았다. 185㎝·88㎏의 당당한 체구에 시속 140㎞ 후반의 강속구를 뿜어대는 유창식은 국내외 아마추어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홀어머니와 떨어지지 않겠다며 국내 잔류를 택했다. 유창식은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미국보다는 ..
기아 킬러 SK 김광현이 생애 두번째 완봉승을 올렸다. 2008년 6월7일 사직 롯데전에서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이후 2년만에 이룬 두번째 기록이다. 김광현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기아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동안 116개의 볼을 던져 75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9이닝동안 3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지난 10일 삼성과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안타를 맞아 아깝게 노히트 노런을 놓쳤던 김광현은 이날 2008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완봉승을 올리고 아쉬움을 달랬다. 김광현은 2007년 데뷔 이후 기아전에 16경기 등판해 11승2패, 방어율 1.75로 기아 킬러라는 별명처럼 기아 천적임을 입증했다. 김광현의 완봉승에는 선배 김재현의 ..
야신 김성근 감독이 드디어 면도를 했다. 지난 5월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작된 SK의 연승 행진은 5월 5일 어린이날 치뤄진 문학 넥센전에서 끝이났다. 모든 언론에서 야신의 면도하는 날이 언제일지 거의 매일 기사를 쏟아내고 있었다. 16연승을 올린날도 어김없이 수염이 덥수룩한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6일 경기에 앞서 면도했다. 오후 1시께 이발소를 찾아 이발비 1만원에 추가 요금으로 2000원을 더 냈다고 한다. 헉 우리집 인근 이발소는 면도까지 만원인데... 김 감독은 "면도 요금을 따로 받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주위에서 깎는다는 소리만 없었으면 조금 다듬어볼까 생각도 했다"며 웃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경기전 기자들과 얘기를 하며 21일동안 길렀던 수염을 면..
기아 서재응이 7일 문학 SK전에서 6이닝 7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6회까지 4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였다. 7회말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결국 실점으로 연결됐지만 4사구도 6회 1사후 조동화를 맞혀보낸 것이 전부였다. 총 95개를 던지는 동안 최고구속은 시속 144㎞까지 나왔다고 한다. 아마도 국내 복귀후 가장 좋은 투구였을것 같다. 서재응 투구는 글러브로 얼굴이 반쯤 가려진 모습이 가장 멋있는것 같다. 그래서 첫장으로 그의 눈빛이 빛나는 투구 모습을 올려본다. 서재응은 26번의 타자를 상대해 7안타를 맞았고 3실점(자책점) 했으며 삼진은 5개를 잡았다. 빛나는 투구였다. 5회부터는 서재응이 서서히 이날 경기의 히어로가 되어 가고 있었다. 당근 사진기자는 이때 투수인 서..
최희섭과 KIA 선수들이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KT&G의 경기를 관람했다. 여기에는 최희섭, 양현종, 한기주 등과 김주일 KIA 응원단장(KT&G 응원단장도 겸하고 있다.)과 이름모를 여인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어웨이팀 KT&G를 응원하며 가져운 음료와 간식을 부지런히 먹고 있었다. 최근에 최희섭은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4kg을 목표로매일 등산을 한다고 한다. 물론 식이요법도 같이 하면서.... 그런데 이렇게 간식을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네. 한기주는 최근에 수술을 하고 오른팔을 깁스한채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내년 시즌에는 한기주를 야구장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재활에 성공해서 훨씬 멋진 투구를 하는 KIA 선수로 돌아와 주길 기원한다. 최희섭은 동생 양현종에게 사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동부와 SK 경기는 동부가 79:70으로 승리했다. 동부에서는 김주성이 맹활약했다. 김주성은 40분을 모두 뛰며 24득점·9리바운드·2블록샷으로 이름값을 했다. 반면 SK는 주희정이 꽁꽁 묶이며 패스 실패를 연발, 결국 동부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Sk 김민수가 얼굴에 보호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몸싸움이 많은 농구 경기에서 부상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특히 얼굴 부상은 볼을 잡으려는 치열한 몸싸움의 결과로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만든다. 그래서 보호마스크는 선수들의 얼굴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하다. 김민수는 광대뼈를 다쳐 곧 수술을 한다고 한다. 수술 전까지는 이렇게 보호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해야한다. 그래도 김민수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1개를 포함해 리바운..
12년만의 우승 V10을 이룬 기아는 승리의 눈물바다를 이뤘다. 10월24일 한국시리즈 7차전. 3번 타자로 출전한 나지완은 홈런을 두 개나 날렸다. 그 중 두번째 홈런이 9회말에 나왔다. 5-5로 맞선 9회말 1사후 볼카운트 2-2에서 SK 채병용의 직구를 받아친 나지완은 방망이를 당긴 순간 곧바로 벤치를 쳐다봤다. 홈런을 직감했다. 이때 나는 전화를 받았다. 극적인 홈런의 순간 걸려온 전화 한통. 나참, 한손으로 전화를 내던지고 앵글에서 왔다갔다 요동치는 나지완을 찍었다. 나지완이 친 타구는 잠실구장 좌측 펜스를 넘어 125m짜리 대형 홈런이 됐다. 경기장은 승리의 함성으로 아수라장이 됐고 끝내기 홈런을 친 나지완은 경기가 끝나는 동시에 눈물을 펑펑 쏟으며 서럽게 울었다. 그중에서도 최희섭과 얼싸안고..
영화배우 장동건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기원 시구를 했다. SK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장동건은 연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한다. 마운드에 올라온 장동건은 팬들에게 인사를 정중히 그것도 동서남북 모두 돌아서서 인사를 한다. 주심과도 인사하고 바로 준비, 로진도 능숙하게 바르고 와인드 업....멋진 폼으로 시구를 한다. 프로같은 와인드업 자세에 이어 멋진 폼으로 공을 던져 SK 포수 정상호의 미트 속으로 정확히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었다. 시속 113㎞ 변화구였다. 연속동작을 보시죠. 장동건은 연예인 중에서도 강속구를 던지기로 유명하다.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에서 투수로 뛰며 시속 130㎞대 빠른 공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구를 마친 장동건은 포수 정상호로부터 자신이 던진 볼을 받..
도깨비팀이다. 아니 도깨비다. 2연패후 다시 2연승. SK가 2패 뒤 4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냈던 2007년과 같은 대역전극을 꿈꾸게 됐다. 기아는 우선 장성호의 병살 두개등 세개의 병살로 완전히 갈길을 잃었다. 분위기는 박재홍의 홈런 한방으로 완전히 SK로 넘어왔다. 박재홍은 2회말 2사 1루에서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0-3에서 한복판에 날아온 직구를 머뭇거림 없이 당겨 2점을 뽑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채병용이 5.2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수난에 허덕이는 SK의 사정으로 보면 채병용의 호투는 눈부신것이었다. 지금부터 4차전 하이라이트를 시간대별로 살펴봅시다. 안풀린다. 장성호 1회부터 병살타를 친다. 1회초 무사 1루 기아 장성호의 1루수앞 땅볼때 타..
한국시리즈 3차전 4회말 SK 정근우의 직선타구가 KIA 투수 서재응 앞으로 날아갔다. 서재응은 땅에 떨어뜨린 공을 다시 주워든 뒤 천천히 1루로 다가섰다. 이때 1루로 뛰던 정근우가 잠시 멈칫 하더니 서재응과 순간적으로 마주서더니 말다툼을 벌였다. 순간 둘의 싸움을 최희섭이 말리자 양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마운드로 뛰어 나왔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SK의 설명은 이렇다. 정근우가 1루로 뛰는 과정에서 투수쪽을 쳐다보자 서재응이 “뭘봐’라며 욕설했다는 것. 정근우가 가볍게 “왜요”라고 반응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KIA의 설명도 비슷하다. 다만 KIA 관계자는 SK 얘기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욕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한다. KIA 관계자는 여기에 “투수가 1루 송구를..
‘통신 라이벌’ 대결 서울 SK와 부산 KT의 경기는 85-83 SK가 KT를 힘겹게 꺾고 개막 후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 시즌 후 안양 KT&G에서 SK로 이적한 가드 주희정이 18득점을 넣으며 KT의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리바운드도 5개나 하고 4개의 어시스트를 성공시키며 SK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수와 ‘람보 슈터’ 문경은도 각각 16득점과 12득점으로 활약했다. 방성윤은 전반에 리틀과의 몸싸움에서 코트에 넘어져 한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는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회복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SK 치어리더가 활을 이용해 화살에 선물꾸러미를 부착 팬들에게 쏘아올리는 이색적인 모습도 보였다. 경기 하이라이트를 지금부터 감상하지요. SK 치어리더가 활을 이용해 선물을 팬들에게 쏘아주고 있다. S..
SK는 14일 PO 5차전에서 팀통산 한 경기 최다 타이인 홈런 6개를 포함 19안타를 폭발시키며 두산을 14-3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그 첫번째는 박재홍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재홍이 115미터짜리 선제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이 한방이 승부를 가른 첫 발이었다. 이재원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터진 최정의 홈런. 두산의 두번째 투수 정재훈의 투구를 날린 105미터짜리 좌월 솔로 홈런이다. 3회 승리의 쐐기를 박는 박정권의 중월 솔로홈런과 박재상의 우중월 3점홈런으로 4점을 보태 7-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KS 티켓을 예약했다. 우중월 120미터짜리 3점 홈런을 친 박재상은 다음타석인 5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연타석 홈런을 친 박재상은 홈인후 SK 마스코트견 '미르'의 축하를 받고 있다. 뒤..
SK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5차전 2연승과 2연패를 번갈아 한 두팀의 승자가 누구일지 대단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 한판이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 한판은 다음날로 미루어졌다.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장시간 내리면서 결국 경기는 노게임이 선언됐다. 경기전 오늘은 연장 12회 무승부다 라고 농담을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오다니.... 최후의 승부로 벌어진 PO 5차전이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가 그동안의 부진을 내던지는 선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2에서 카도쿠라의 4구째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오른쪽 스탠드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카도쿠라도 아쉬운듯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얼마나 기다린 홈런이었을까? 김현수는 타구를 바라보다 그동안의 부진을 날렸다는 듯 포효했다. 덕아웃에서도 난리가 났다. 김현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내일부터 문학야구장에서 열린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 대결인 가을야구에서 이들의 경기는 과연 몇차전에 끝날까? 양팀 감독과 주장들은 5차전을 선택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김동주 김재현 두선수가 손을 꼭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 김성근 감독과 두산 김경문 감독이 미디어 데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이긴다면 3승2패..진다면 3연패도"가능하다."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팬 위해 3연승은 별로...5차전까지 간다"고 했다. 두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후회없이 재미있는 경기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두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로 글로버와 금민철을 내세우겠다고 예고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내리 3연승을 달려 1차전에서 패하고도 사상 처음 살아남은 두산과 정규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