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승부가 날거라는 예상은 여지없이 깨졌습니다.시작부터 치열했던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이 쉼없이 이어졌습니다. 승부는 마지막에 결정 난다 했습니다.진짜 그랬습니다.전자랜드가 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LG를 88-86으로 물리치고 챔프전에 먼저 진출 했습니다.2점차 살벌한 승부였습니다.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 5번 만에 감격적인 첫 챔프전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경기는 4쿼터 역시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습니다. LG가 4쿼터 초반 제임스 메이스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77-72까지 앞서며 홈 코트를 뜨겁게 달궜지만 종료 6분13초를 남기고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자 전자랜드는 기..
한국 남자 농구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경기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의 결승전에서 79-77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경기대골밑을 장악했습니다. 부상으로 다리를 절둑거리면서도 끝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았던 조성민도 3점슛 3개를 앞세워 16득점을 기록하며 이란을 무너뜨리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은 선발로 양동근, 조성민, 양희종, 오세근, 김종규가 나섰고 김종규의 선제 득점을 시작으로 경기를 풀어 갔습니다. 3쿼터 6분을 남겨 두고 한국의 골밑을 지키던 오세근이 파울 4개를 범해 김주성과 교체됐고 오세근이 빠진 한국은 결국 3쿼터 4분을 남겨두고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
부산 KT 전창진 감독은 경기전 이미 모든걸 체념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경기 시작 직전 벤치에 앉아 한참을 얼굴을 감싼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그 기운이 그대로 경기에 반영된걸까요? 경기는 1쿼터부터 더블스코어로 벌어졌습니다. 1쿼터 28-18, 2쿼터 17-18, 3쿼터 23-27, 4쿼터 28-19 96-82 창원 LG는 13시즌만에 챔프전에 진출했고 부산 KT는 이번에도 4강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시작부터 안풀리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부상중이던 조성민도 투입했는데.... 선수들의 플레이도 맘에 안들고.... 전창진 감독은 답답합니다. 심판도 안도와 주는것 같고.... 왜 이러는거야!!!! 답답합니다. 잔창진 감독. 조성민을 투입해 한때 거의 다 따라 잡았지만 일장춘몽.... 그런..
팬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던지 할 수 있습니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팬들에게 립스틱에 여장까지 팬사랑을 전달했습니다. 팬들과의 춤판까지 대단한 올스타전이었습니다. 선수들도 팬들도 신이 났었죠. 한마디로 축제였습니다. 김선형, 양동근, 양희종, 조성민은 서로에게 립스틱을 발랐습니다. 선수들은 등장부터 춤실력을 선보였고.... 팬들은 선수들의 이런 모습에 환호했습니다. 선수들은 올스타 경기에서 무려 23개의 덩크슛과 60개의 어시스트가 쏟아졌습니다. 파틸로의 엘리웁 백 덩크슛, 김선형의 원핸드, 투핸드 덩크슛 등 각종 덩크슛에 팬들은 탄성과 환호를 질렀습니다. 경기는 매직팀이 종료 2.8초전 터진 파틸로의 미들슛을 앞세워 드림팀을 120-118로 이겼습니다. 파틸로는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7..
겨울 스포츠의 꽃 농구가 우리 곁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미 개막전은 치렀지만 제가 본건 처음이네요. 지난해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의 경기였습니다. 선수들은 몸을 날려 볼을 살리는 투혼을 발휘했고 팬들은 이런 선수들을 목놓아 응원하며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특히 KT는 전반을 50-32로 크게 리드하며 손쉽게 승리를 잡는듯 했는데 이런이런.... 후반들어 KGC의 추격을 허용하더니 4쿼터 막판에는 동점을 허용했고 겨우 승리를 했습니다. KT는 다행히 종료 13.9초를 남기고 대리언 타운스의 자유투 2개 성공에 힘입어 86-84로 어렵게 승리했습니다. 2연패 후 첫 승입니다. 타운스는 결승골을 포함해 1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조성민(16점), 조동현(15점), 오용준(10점)이 외곽에서..
부산 KT가 2차 연장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KT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29득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한 찰스 로드와 2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상오의 맹활약으로 98-92로 이겼습니다. KT는 플레이오프 사상 두번째로 1차전 패배를 딛고 4강에 올랐고 5전3선승제로 바뀐 이후로는 처음으로 역전 4강행의 주인공이 됐다고 합니다. KT 전창진 감독은 짜릿한 승리를 낚아 플레이오프 통산 37승째(25패)를 기록, '신산' 신선우 감독(36승26패)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최다승 감독으로 우뚝 섰다고 합니다. 피튀기는 짜릿한 승부가 예상됐던 이날 경기는 시작전부터 KT의 승리가 예상..
KT가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간 끝에 79-81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전반을 37-32로 KT가 6점 앞선채 마쳤지만 후반들어 힘을 낸 전자랜드가 33-38로 재 역전하며 박빙의 승부끝에 동점을 이루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연장 승부에서는 9-11로 전자랜드가 마지막에 승리의 깃발을 뽑았습니다. 농구 경기는 항상 경기전 홈팀 치어리더들이 자신의 팀이 승리하도록 신나게 응원을 선보여 팬들을 후끈 달아오르도록 합니다. 이번 6강 플레이오프 1차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멋진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KT가 승리하길 기원합니다. 그런데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 기껏 준비한 우승기원 플랭카드 한장이 자리를 잘못 잡았군요. '정상을 향해'일것 같은 응원문구가 '정향..
동아시아 농구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대만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61-69, 강병현이 17점, 이승준과 양동근이 13점씩을 득점하며 우리 대표팀은 중국을 역전승으로 누른 일본과 난징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오늘밤 한국시간 8시30분부터 우승컵을 다투게 됩니다. 대만과의 준결승은 사실 쉽게 승리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1쿼터 11-19로 우세하게 시작한 한국은 2쿼터 17-16, 3쿼터 18-15 로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4쿼터 15-19 로 우세한 경기를 펼쳐 역시 한국의 건재함을 보였습니다. 우선 허재 감독은 경기장에서 대만 선수들의 전력 분석지를 펴쳐 들고 일일이 확인 작업을 펼쳤습니다. 경기 시작과 한께 한국 선수들은 대만 선수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앞서 갔습니다. ..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지금 중국 난징에서 동아시아 농구대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팬들은 너무 무관심 합니다. 물론 한국 언론도 마찬가지이구요. 제가 취재를 왔지만 부끄럽기만 합니다. 어제 중국과의 경기에서 54-61로 아쉽게 패했지만 4강 진출은 이미 결정 지었고 대만과의 4강전은 오히려 득이 될듯 합니다. 무난히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니 말이죠. 중국과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2점슛 48개를 던져 17개를 성공해 35%의 성공율을 기록했습니다. 높이가 다른 중국 선수들과의 골밑 싸움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외곽슛은 얘기가 좀 다릅니다. 3점슛 성공율이 5.55% 밖에 안되는군요. 3점슛 18개를 시도했으나 성공은 1개. 골밑 장악이 어려운 상황에서 외곽슛이 이 정도라면..
'첫승을 하는 팀이 챔프전에 올라간다.' 이 말이 과연 맞아질까요? 역대 28차례의 4강 플레이오프 중 1차전을 이긴 팀이 22번 챔피언전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어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KT와 동부의 첫 경기에서 KT 전창진 감독이 동부 강동희 감독을 누르고 첫 승리를 낚았습니다. KT는 1차전을 잡아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80%에 가까운 확률을 손에 넣었다는 거지요. 1쿼터 17-12, 경기 시작은 동부가 근소한 차로 앞서갑니다. 2쿼터 중반까지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던 KT는 쿼터 중반 외곽포가 살아났습니다. 특히 조성민과 조동현, 송영진이 고루 3점포를 성공시키고 로드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KT는 33-2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습니다. 반면 동부의 '기둥' 김주성은 10득점 5리바운드로 부진한 모습..
경기 몇일 전부터 미리보는 챔프전이라는 타이틀로 요란한 기사를 쏫아냈던 전자랜드와 KT의 경기는 모처럼만에 보는 다이나믹한 경기였습니다. 말 그대로 미리보는 챔프전이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박빙의 승부끝에 4쿼터 집중력이 강했던 2위 인천 전자랜드가 1위 KT를 꺾고 KT의 7연승을 저지하며 5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시작전부터 전자랜드 마스코트인 코끼리 윤호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습니다. 팬들에게 챔피언이 되고야 말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이었습니다. 윤호의 이런 퍼포먼스를 보는 KT의 팬들도 상당했습니다. KT 벤치쪽 뒤 경기장 상단에 자리잡은 KT팬들은 단체로 올레카드를 펼쳐 보이며 응원단장의 구령에 맞춰 조직적인 응원을 하고 있었죠. ..
부산 KT가 이기고 있던 경기를 4쿼터 막판 동점 만들고, 연장 승부끝에 가슴 졸이며 승리,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KT는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KCC의 7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제스퍼 존슨이 무려 46점을 폭발시키며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KT는 연장 승부끝에 96-91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내달린 KT는 24승8패로 2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습니다. 반면 6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KCC는 18승14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4위가 돼 버렸네요. 줄곧 앞서던 KT가 4쿼터 종료 23.7초전 KCC에 79-82로 역전당합니다. KT 전창진 감독, 마지막 작전타임을 부른 뒤 다짜고짜 선수들을 호되게 야단쳤습니다. “무리하게 3점슛 던지지 마..
너무 에로틱한 밤이었습니다. 매번 봐오는 치어리더들이지만 이번에는 과도한 섹시함을 선보였군요. 시작부터 입고 있던 상의를 풀어 벗어 던지는 것으로 안그래도 터질듯한 함성 소리가 가득한 SK와 KT의 통신라이벌전에 불을 질러 버리는군요. 특히 이날은 1천여명의 SK 신입사원들이 경기장을 찾아 SK 선수들의 선전에 함성을 더했습니다. 모친상을 당한 신선우 감독 대신 이지승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까닭에 많은 팬들이 더욱 SK 승리를 위해 더욱 가열찬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반대편 응원석에 있던 KT 응원단들도 지지 않고 응원을 합니다. 대단한 라이벌전이었습니다. 이날 경기는 조성민이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1쿼터부터 앞서 간 KT는 2쿼터 SK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고 다시 3쿼터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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