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의 고리를 끊고 싶었으나 실패했습니다. 좀처럼 웃음을 보이지 않던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활짝 웃으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한때 10점차로 앞서가며 경기내내 연패를 끊을 수 있을거라 믿었지만 4쿼터 7분 29초에 KGC 오마리 스펠맨에게 동점 2점슛(64-64)을 허용하더니 오세근에게 역전 자유투를 허용했고 경기 끝날때까지 단 한점도 추가하지 못한채 64-70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창단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8경기로 새로 쓰고 이기는 법을 잊어 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대구한국가스공사가 2023년 2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64-70으로 져 충격의 8연패를 당했습니다.
LG 트윈스의 연승에 팬들은 신바람이 났습니다.LG 트윈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회 박용택의 역전 2타점 적시타와 채은성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7득점을 올리며 8-2로 승리했습니다.병살이 수없이 나오며 1-1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두 팀.득점 찬스에서 병살로 승기를 잡지 못할때마다 양팀 팬들은 탄식이 섞인 아쉬움을 쏟아 냈습니다.하지만 7회말 LG 트윈스는 넥센 투수 김성민의 폭투로 주자가 2,3루로 진출하며 득점 찬스를 맞았고 타자는 박용택이었습니다.3루 취재석에 있던 저는 왠지 안타가 나올것 같은 예감이 들었고 400mm가 아닌 200mm로 박용택의 타격을 포수와 심판을 같이 넣어 촬영 했습니다.역시 예감은 적중 했습니다.3루쪽에서 볼때 파울일것 같았던 타구..
단단히 무장하고 오랜 기다림끝에 1군 무대에 올라온 SK 김광현이 나오는 족족 승리를 거두며 무려 4연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지난 2일 문학 KIA에서 첫 등판한 이후 4경기 연속 승리였습니다. 최고 시속 147km에 이르는 직구에 슬라이더를 주무기 삼아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경기전 100개 이하로 던지게 하겠다는 SK 이만수 감독의 얘기대로 95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6회초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57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았고 삼진 6개를 잡아냈습니다. 왼쪽 어깨 통증으로 올해 초 꾸준한 재활끝에 지난 2일 복귀한 김광현은 제구가 들쭉날쭉했고 3회 이후 직구 구속이 현저하게 떨어지기는 했지만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8일 문학 삼성전에서 두 번째 등판..
LG 트윈스가 무섭게 질주하던 넥센을 잠실벌에서 잡았습니다. 넥센은 창단 후 처음으로 8연승에 정규리그 단독 선두에도 올랐습니다. 그런 넥센에게 스윕을 당할 위기였지만 LG의 희망 주키치의 역투로 9연승 저지와 함께 값진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날 승리의 또다른 히어로는 이진영이었습니다. 정인영 KBS N 아나운서와 함께 방송 인터뷰 중이던 이진영에게 다가오는 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임찬규였죠. 물벼락 얘기를 하기전에 .... 올시즌 들어 LG 선수들에게 생긴 하나의 이벤트가 있습니다. 수훈선수 인터뷰때 몰래 다른 선수가 케이크를 얼굴에 바르던지 아님 물통에 물을 채워 물벼락을 해주던지 하는 것들이지요. 이날은 임찬규가 물통에 물을 담아 얼굴에 냅다 퍼 붓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무대 뒤로 살금살금 임찬규..
야신 김성근 감독이 드디어 면도를 했다. 지난 5월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작된 SK의 연승 행진은 5월 5일 어린이날 치뤄진 문학 넥센전에서 끝이났다. 모든 언론에서 야신의 면도하는 날이 언제일지 거의 매일 기사를 쏟아내고 있었다. 16연승을 올린날도 어김없이 수염이 덥수룩한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6일 경기에 앞서 면도했다. 오후 1시께 이발소를 찾아 이발비 1만원에 추가 요금으로 2000원을 더 냈다고 한다. 헉 우리집 인근 이발소는 면도까지 만원인데... 김 감독은 "면도 요금을 따로 받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주위에서 깎는다는 소리만 없었으면 조금 다듬어볼까 생각도 했다"며 웃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경기전 기자들과 얘기를 하며 21일동안 길렀던 수염을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