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아쉬운 실책 하나에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게 역전패 당했습니다. 8회말 무사 만루 실점위기서 등판한 손승락의 호투에 삼성은 속수 무책. 이때 까지만해도 넥센의 승리 분위기였는데..... 강정호가 9회말 1사 나바로의 평범해도 너무 평범한 타구를 어이없이 놓쳐버렸네요. 아웃 카운트가 2사로 바뀔 상황을 1사 1루로 바꿔버렸네요. 다음타자 박한이 삼진 아웃. 끝날 수 있었던 경기가 다시 채태인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 4번타자 최형우의 우전 2루타로 두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삼성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강정호는 한동안 경기장에 주저 앉아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습니다. 참 알수 없는 야구입니다.
삼성 박한이가 지난해처럼 승부의 갈림길에서 결정적 한방을 날렸습니다. 한국시리즈 3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이 무려 91%이군요. 정말 선수들의 예상대로 5차전에 끝이 날까요? 아님 넥센이 다시 반등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보낼까요? 이승엽의 행운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더니 결국 9회 박한이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3-1 승리했습니다. 박한이는 1-1이던 9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투수 한현희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날려내며 삼성의 2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박한이의 홈런이 터지자 삼성 선수들은 일제히 덕아웃에서 빠져나와 서로를 부등켜 안으며 환호했습니다. 창용불패 임창용이 9회 말 등판해 유한준-박병호-강정호를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3일 동안 봤습니다. 그런데 3일 동안 이어진 경기가 참 힘들군요. 첫날은 이승엽이 3연타석 홈런을 치더니 둘째날은 연장 승부... 마지막날인 19일에는 처음보는 광경이 펼쳐 졌습니다. 이만수 감독이 퇴장을 당했습니다. 상황은 이랬습니다. 3회초 1사 2루에서 SK 선발 투수 울프는 박한이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 시속 146km 싱커가 높았다는 최수원 주심의 판정에 따라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울프는 이에 불만을 갖고 최수원 주심에게 항의를 했죠. 최수원 주심은 마운드를 향해 손을 번쩍 들어올렸고 이때 SK 더그아웃에서 이만수 감독과 성준 수석코치가 그라운드로 동시에 뛰어 올라왔습니다. 이만수 감독은 최수원 주심을 막아 섰고 성준 코치는 울프에게 달려갔습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3연패를 일궜습니다. 그 중심에는 삼성 류중일 감독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1,2차전을 내준 상태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역전승하며 우승해 더욱 값졌습니다. 4차전까지 1승3패로 절대 열세에 놓여있던 삼성은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한국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시리즈 3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삼성이 처음입니다. 또한 삼성은 7번째 우승이자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3연패를 달성하는 업적을 세웠습니다. 2011년부터 삼성의 사령탑을 맡은 류중일 감독은 통합 3연패를 진두지휘하며 명장의 반열에 섰습니다. ▼▼ 사진이 마음에 드시면 아래 VIEW ON 버튼을 눌러주세요.▼▼
안터지던 삼성 박한이 딱 한방으로 두산을 누르고 꺼져가던 마지막 불씨를 살렸습니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베테랑 박한이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을 7-5로 이겼습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 삼성은 4차전까지 7득점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1할도 되지 않을 정도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1회 채태인의 솔로 홈런으로 시작한 삼성은 연속된 후속타로 점수를 3-0으로 벌렸습니다. 3회에는 최형우도 솔로포를 작렬시켰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4회 최준석에게 1타점 적시타, 오재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 두산에게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도망가면 따라오고 도망가면 따라오기를 반복. 하지만 삼성은 승부처인 8회, 박한이의 2타점 한방으로 승리에..
지난 금요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이 승리하자 갑자기 류중일 감독과 선수단 전체가 도열을 했습니다. 순간 직감적으로 '높은 분(?)이 방문을 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이 전격적으로 삼성 덕아웃 앞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용 사장은 덕아웃 앞에서 대기 중이던 류중일 감독과 첫 악수를 나누고 코치진과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삼성의 이날 경기는 역전승이었고 이 경기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갔습니다. 걸사마와도 악수 나누고.... 박한이와도 악수하고..... 돌부처 오승환과는 조금 각별한 악수를 하더군요. 옆에 대기하던 자녀들과 기념촬영도 부탁하더군요. 삼성 4번타자 최형우와도 악수하고.... 인사를 나누는 내내 웃는 얼굴로 선수..
스포츠 신문에 나올 법 하지만 안나오는 사진... 그리고 가끔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곳 노가다찍사의 STAR SHOT 입니다. 어제는 경기 시작직전부터 비가 오더니 결국 3번의 경기 중단끝에 11시가 거의 다 돼 경기를 마쳤군요. 경기 중단 시간만 78분이 될정도로 힘든 취재였습니다. 관중들의 항의로 쓰고 있던 우산도 접어야 했고 그대로 비에 흠뻑 젖어 완전 물에 빠진 생쥐꼴로 거의 5시간을 야구장에 있었네요. 그래도 다행히 경기는 끝까지 마쳤고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두산의 승리로 끝이 났어요. 플레이오프 2차전은 히메네스의 역투가 빛난 경기였습니다. 히메네스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전해 5안타 7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죠. 히메네스가 마운드를 장악하자 타선도 힘..
어제는 두산이 다잡은 승리를 박한이의 홈런 한방에 날려 버렸네요. 삼성 박한이가 3-5로 끌려가던 8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두산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우중월 3점홈런을 날렸네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전준우와 이대호에게 결승 홈런을 내준이도 정재훈이었는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두산 정재훈은 결승 홈런을 맞고 또 쓰라린 패배를 당했군요. 본인은 얼마나 답답할까요? 사실 박한이의 홈런이 나오기 전만 해도 두산의 승리가 점쳐 줬었는데 말이죠. 두산은 0-2로 뒤지던 4회초 김동주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5회에는 3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3득점하며 멀리 달아나기 시작했죠. 삼성이 내세운 회심의 선발 차우찬도 강판시키며 1차전을 쉽게 가져갈 수 있을 듯했죠. 그러나 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