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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찍사의 STAR SHOT 입니다.
4차전은 선발 배영수가 아닌 마무리 배영수의 깔끔한 완벽투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배영수는 8-7이던 8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안지만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고 1.1이닝 동안 두산 타자들의 맹공을 잠재우며 팀 승리를 챙겼습니다.
ㅎㅎ흑
그러나 삼성의 승리로 5차전까지 이어지는 명승부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팬들은 좋겠지만 오늘 축구국가대표 한일전 취재도 해야하는 노가다찍사는 늦은 시간까지 축구 경기 마치고 내일 다시 대구 출장을 가야하는 일정때문에 굉장히 힘들걸로 보아집니다.
잠시 옆길로 얘기가 샜군요.
다시 야구얘기로 넘어 가겠습니다.
8회에 등판한 배영수는 4타수 2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던 최준석을 5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8회를 잘 마감합니다.
9회에도 첫 타자 김재호를 3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이어 전 타석에서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던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고 2안타 1타점으로 하위타선을 이끌었던 양의지를 또다시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5차전으로 보내버렸습니다.
사실 배영수가 나오기전까지 김현수의 부활타가 너무 강력해서 열심히 그리고 많이 마감하느라 신경을 못썼는데 삼성이 이기면 누가 오늘의 스타로 일면을 장식할지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침 마무리로 들어선 배영수는 깔끔하게 두산 타선을 틀어 막으며 저 노가다찍사의 어려움을 한방에 해결해 주었죠.
하지만 우째 이런일이.....
편집에서는 박한이를 스타로 잡아 일면에 보내 버리는군요.
하지만 전 박한이의 좋은 사진이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전 1루에서 사진을 찍었거든요.
경기가 끝나고도 박한이는 3루를 향해 포효하고 좋아했죠.
그러니 사진이 하나도 없는게 당연하죠.
'편집기자들아 날 위해서 배영수를 스타로 일면에 좀 써줘.'
하지만 편집기자들은 제말을 듣지 못하는군요.
결국 연합뉴스 사진으로 일면을 대체했군요.
하지만 저 노가다찍사는 4차전의 스타를 배영수로 꼽습니다.
지난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동안 3실점으로 잘 막고도 아쉽게 패배를 떠안았던 배영수는 팀이 탈락 위기에 놓여 있던 4차전 승리를 지키내며 에이스의 진면목을 확실히 보여줬네요.
오늘도 경기시작 4시간전에 잠실야구장에 나가 감독 사진과 스케치로 시작해 4시간여의 혈전 취재를 끝내고 가볍게 한잔(배고픔을 잊기위해, 사실 저녁을 오후 4시쯤에 먹거던요) 그리고 새벽 3시까지 이어지는 블로그 포스팅 이러다 저 노가다찍사 쓰러질까 사실 걱정됩니다.
그래도 늘 찾아 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오늘도 잠을 줄이고 포스팅을 합니다.
4차전 시구는 요즘 제일 잘나가는 걸그룹 미쓰A의 수지가 맡았어요.
수지는 마운드에 들어서서 바로 손가락 4개를 펼쳐보이네요.
무슨뜻일까?
사진기자들이 이런저런 얘길 했죠.
'띵똥' 문자 드러왔다는 벨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네요.
두산에서 바로 보도자료 문자로 보내왔네요.
'두산의 V4를 기원하는 의미입니다.'라고요.
그대로 사진설명 붙여서 보냈죠.
사실 4차전 승리하라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자 이제부터 PO4차전 생생화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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