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 돌아 왔습니다. 11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올라온 임창용의 취재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임창용은 끝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지만 마운드에 오를 상황이 만들어지지 못했기 때문이었죠. 임창용은 11일 1군 선수 명단에 투수 김현우를 대신해 올랐습니다. 2007년 이후로 7년 만의 1군 진입이라고 하는군요. 8회 불펜에서 몸을 풀자 삼성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2-2 동점 스코어라 등판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정규시즌 기준으로 2380일만에 이뤄지는 불펜에서의 몸풀기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삼성이 9회초 한 점을 허용해 3-2로 SK에 패배하면서 임창용의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사진이 ..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었습니다. 아니 이건 만화였습니다. SK가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3회 1-11의 열세를 딛고 13-12로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 두산이 1회초 선발 전원 득점이란 진기록을 세우며 이미 승부는 끝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11로 뒤지던 SK는 6회 4점을 따라 붙으며 두산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두산도 7회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를 끝내려 했죠. 이만수 감독은 경기를 포기한것 처럼 보였습니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을 더그아웃으로 불러 들이며 교체를 단행했죠. 그런데 이 선수들이 두산의 승리에 초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8회 1사 박재상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연 SK는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우중..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5월4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전 훈련에 앞서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역광으로 전해오는 햇볕이 야구장에 막 도착한 롯데 선수들과 어우러져 따뜻한 사진을 만들었습니다. 습관적으로 70-200mm 렌즈만 들고 나갔다가 후다닥............ 다시 16-35mm 렌즈 챙겨서 나가면서 선수들이 다 옮겼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지만 오히려 더 모여들었더군요. 한장 두장 세장... 그사이 선수들은 모두 모여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글과 사진이 마음에 드시면 아래 VIEW ON 버튼을 눌러주세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야구에 이어 농구에서도 시구를 했습니다. 13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1~2012 시즌 개막전 전주 KCC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승리기원 시구를 했습니다. 손연재는 지난 4월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 경기 시구에 나서 180도에 가까운 하이킥 시구를 선보여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번 농구 시구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농구 시구는 생각보다 재미없습니다. 그냥 코트 가운데서 볼을 던지는걸로 긑이나니 말이죠. 가끔은 볼을 받아 직접 골대에 슛을 쏘기도 합니다만 손연재도 결국은 자신의 키보다 배(?)로 큰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 점프볼을 던져주는 걸로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손연재는 자신의 볼연기에 쓰..
스포츠 신문에 나올 법 하지만 안나오는 사진, 그리고 가끔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곳 노가다찍사의 STAR SHOT 입니다. 어제는 한국시리즈를 끝내고 처음으로 프로농구 경기를 다녀왔습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입니다. 전주 KCC는 62-79 로 서울 SK를 누르고 4경기만에 첫승리를 했습니다. 전태풍과 크리스 다니엘스가 각각 19점, 23점을 득점하며 팀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 경기 얘기를 할려고 했던게 아닌데 그래도 경기의 승패는 알고 가야하겠기에 적어 봅니다. 겨울 스포츠 하면 역시 프로농구가 최고이지요. 물론 배구도 있지만 그래도 프로농구가 더 앞선다고 봅니다. 그럼 프로농구의 꽃은 무엇일까요? 그렇죠. 다 아실거에요. 바로 치어리..
안녕하세요. 비만오면 야구취재를 못하는 노가다찍사입니다. 오늘은 FIFA가 주최하는 축구경기에서 일본을 제치고 최초로 우승컵을 거머쥔 U-17 여자월드컵 축구팀의 아버지 최덕주 감독과 트리플 크라운(우승-득점왕-MVP)을 차지한 여민지 등 어린 영웅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하는 날이군요. 어제 아침에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발행되는 모든 신문이 1면에 우리 태극낭자들의 우승 소식 사진을 실었더구군요. 아마도 이런 일은 남북 정상회담 성사 이후 처음일걸로 생각됩니다.(아닐 수도 있지만 너무 따지지 말았으면 합니다. ㅎㅎ) 그래서 생각컨데 오늘 인천공항 입국장은 엄청난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룰것 같습니다. 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도 열리는 날이죠. 저는 이 두 ..
안녕하세요. 비만 오면 프로야구 취소 문자 받고 일을 못하는 노가다찍사입니다. 왜 필명이 노가다찍사인지 아시겠죠. ㅎㅎ 오늘은 SK 이만수 코치에 대해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이만수 코치는 198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1997년 은퇴때까지 오로지 한 구단에서만 활동했던 삼성 라이온즈의 포수였었죠. 헐크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만수 코치는 거의 매시즌 3할타율과 20홈런을 기록했던 방망이만 놓고 본다면 정말 한국 최고의 포수중 한명입니다. 삼성에서 은퇴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코치로 활동했고 2006년 김성근 감독의 부름으로 SK 와이번스 수석 코치로 귀국 지금에 이르고 있죠. 이만수 코치는 2007년 5월 26일 SK 홈구장에 만원관중이 차면 팬티를 입고 경기장을 돌겠다고 했던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