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신발에 새긴 내사랑 김민지(MJ KIM)
은퇴 기자회견을 한 PSV 에인트호번 박지성이 2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친선 경기에서 결혼을 앞둔 김민지 아나운서의 이니셜 가 적힌 축구화를 신고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PSV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에게 특별한 팀입니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고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3년 에인트호번을 이끌던 스승 히딩크가 박지성을 자신의 곁으로 불렀죠. 임대신분이었지만 공교롭게도 그의 현역 마지막 팀 역시 에인트호번이 됐습니다. 물론 에인트호번에게도 박지성은 특별한 선숩니다.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끈 박지성의 골은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아있으니 말이죠. 22일 박지성의 고향 수원에서 열린 은퇴경기도 여러모로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박지성은 선발출전해 에인트호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