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시구를 했습니다. KIA의 전신 해태에서 9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이 원래 시구자였습니다.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시구를 하기로 결정 되면서 장내 아나운서의 시구자 호명도 바꼈습니다.원래 시구자인 김응용 회장을 먼저 호명한 뒤 추가 시구자인 문재인 대통령을 소개했고 경기장은 야구팬들의 열렬한 환영속에 등장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KOREA’가 적힌 푸른색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고 김응용 회장은 그 곁에서 안내 역할을 맡았습니다. 김응용 회장에게서 글러브와 볼을 건네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경남고 동문이자 고 최동원선수의 동생인 최수원 주심과 인사를 나눴습니..
인터넷에서 어제 영면한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야구와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찾아 봤습니다. 역대 대통령 시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시구가 바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시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94년 LG 트윈스와 태평양 돌핀스의 한국시리즈 개막전이었습니다. 잠실에서 벌어졌던 1차전 시구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깜짝 시구’였죠.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하나회 청산, 금융실명제 실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등 지금 생각해도 대단했던 주요 업적들을 성공시킨 터라 지지도가 대단 했었죠. 94년 문민정부 집권 2년차로 잠실야구장에 깜짝 등장하자 관중들이 모두 '김영삼, 김영삼'을 외칠 정도였으니.... 그런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야구장 방문이 그때 가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사..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깜짝 시구를 했습니다. 경기 시작전 팬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대통령의 시구였습니다. 경기장 곳곳에서 환호와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한국시리즈가 새겨진 운동복을 입고 나선 박 대통령은 태극기가 수놓아진 글러브를 끼고 공을 던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글러브를 처음 껴 보는것 같았습니다. 나광남 주심에게 글러브 끼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으니 말이죠. 나광남 주심의 안내에 따라 시구 위치를 잡은 박근혜 대통령은 최재훈의 앞에 떨어지는 원바운드 시구를 했습니다. 관중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한 박 대통령은 관중석에서 언북초등학교 야구선수들과 함께 2회까지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프로야구 경기에서시구를 한 것은 전두환,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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