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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문에 나올 법 하지만 안나오는 사진, 그리고 가끔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곳
 
노가다찍사의  STAR SHOT 입니다. 
 
올 시즌 프로축구 마지막 경기에 다녀왔습니다.

쏘나타 K리그 2010 결승 2차전 상암벌 경기죠.

지난 수요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두팀은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마지막 혈투를 벌였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많은 팬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 됐습니다.

지난 3일 축구협회는 기자들에게 상암월드컵 경기장이 조기 만차 될것을 예상하고 경기장에 일찍 나올것을 종용하는 문자를 일일이 기자들에게 보내기도 했어요.

실제로 이날 상암 원드컵경기장에는 5만6천759명의 관중이 결승 2차전을 관람했다는군요.

이날은 또 K리그 사상 첫 한시즌 50만 관중 돌파를 기록한 날이기도 했더군요.

이런날 치뤄지는  K리그 마지막 경기...

하지만 K리그 마지막 경기의 주인공은 외국 감독과 외국인 선수입니다.

제가 그들을 싫어서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단지 한국  K리그를 위해 이 얘기를 할려고 합니다.

전 항상 K리그 팀들에게 바라는게 있습니다.

한국 선수중에 팀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다.

프렌차이즈 스타..

가장 많은 팬들을 가진 선수중에서 저는 중국 다렌 스더 FC에서 활동중인 안정환에 대한 얘기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1998년 대우 로얄즈에 입단한 안정환은 구덕운동장을 항상 팬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당시 안정환은 테리우스라는 별명으로 수많은 여성 팬들을 구덕축구장으로 발길을 옮기게 했었죠.

그가 출전하는 경기에는 평균 1만명에서 최고 2만명이 넘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말 그대로 구덕 운동장을 가득메웠었죠.

그러나 안정환이 떠나고 팀은 아이파크로 바뀌면서 옛 영화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 프렌차이즈 스타를 만들기 보단 손쉬운 외국인 스트라이크 선수를 영입했죠.

전 좀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게 하기 위해서는 골을 많이 넣는 한국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지금 외국인 선수들의 전진 배치와 선전은 장기적으로 K리그에 도움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몇년이 지나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k리그를 떠나기 때문입니다.

역시 한국 선수들이 골을 많이 넣어야하고 오래토록 k리그에서 활약을 펼쳐 주는게 팬들의 발길을 축구장으로 이끄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목에서 한마디...

한국 신문과 방송은 의외로 외국인 선수에게 인색합니다.(저 개인의 생각입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되도록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기사로 만듭답니다.

참 이상하죠.

외국인 선수의 웬만한 기록으로는 한국 신문과 방송에 나오기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서울 FC가 우승을 차지한 어제 경기에서는 승리후 눈물을 보인 빙가다 감독이 신문 1면을 차지했군요.

또한 MVP는 결승골을 넣은 서울 아디가 차지했습니다.

이날 만큼은 외국인 감독과 선수가 신문 중심을 차지했군요.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여러 팀에서 버림(?)받은 선수들을 조련해 결승까지 올라온 박경훈 감독의 제주가 우승하길 바랬습니다.(그런데 버림 받았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군요.

제 기대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지만 그래도 멋진 승부를 보여준 두 팀의 경기는 정말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역전극을 선보인 FC서울의 활약상을 사진으로 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빙가다와 박경훈 감독은 경기전 만나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선전을 다짐합니다.


50만 관중 돌파 했다고 전광판에서 알려주는군요.

전반에 제주 스트라이크 산토스가 첫골을 성공시킵니다.



하지만 2분여 후 정조국이 페널티킥을 얻자 제주 선수들 난리가 납니다.

홍정호는 주심에게 머리를 들이대며 항의합니다.

하지만 페널티킥은 서울에게 주어집니다.



결국 정조국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성공시킵니다.




그리고 양팀 선수들은 치열한 골경쟁만큼이나 치열한 몸싸움도 벌입니다.

일촉즉발의 순간까지 갔지만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행입니다.
 

아참 산토스는 골을 넣고 제가 있는 쪽에서 돌려차기 신공을 선보입니다.

뒤에서 이를 보는 김은중 놀라워합니다.



하지만 서울은 또다른 해결사가 있엇군요.

바로 아디입니다.

아디는 팽팽한 동점을 유지하던 후반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됩니다.

골을 성공시키고 팬들에게 하트표시를 날리며 감사를 표합니다.


이 골은 결국 서울을 우승으로 이끄는 결승골이 되었습니다.

승리를 결정한 서울 선수들은 결혼을 앞둔 김용대의 웨딩사진을 들고 축하합니다.


MVP에 선정된 아디는 빙가다 감독에게서 축하를 받고 있군요.


자 이제 부임 첫해 우승을 차지한 빙가다 감독의 즐거운 세리머니를 감상하시죠.


또한 팀은 패했지만 우승한 서울 선수들을 찾아 축하의 포옹을 하던 박경훈 감독의 훈훈한 모습도 구경하시고 말이죠...









빙가다 감독은 이날 팬들 앞에서 시원하게 샴페인을 들이켰습니다.

또한 승리가 결정된 순간 그는 눈물을 흘리며 우승의 감격을 팬들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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