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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김원형이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겁니다.

김원형은 전주고를 졸업하고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9년간 쌍방울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2000년에는 SK와이번스 창단 멤버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12년간 SK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007~8년 2년간 선수단 주장을 맡으면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는데 주역이 됐었죠.

그는 21시즌 동안 545경기에 출장, 134승 144패 평균자책점 3.92. 역대 최연소 노히트노런 기록(1993년 4월 30일 전주 OB전, 20세 9개월 25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경완이 가장 많이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박경완은 예전부터 농담삼아 같이 은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는군요.

그도 그럴것이 박경완과는 초, 중, 고에 이어 프로에서도 오랜시간 같은 팀에서 무려 32년간 배터리로 호흡을 맞춰 왔으니 은퇴하는 친구를 보는 마음이 오죽했겠습니까?

그럼 김원형의 은퇴식을 사진으로 둘러 보겠습니다.

김원형의 활약 장면이 담긴 기념영상을 상영한 후 불펜에서 오픈카를 타고 입장했습니다.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는 김원형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났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자신이 누벼왔던 마운드에 서서 감회에 젖기도 했습니다.

 이만수 감독이 가장 먼저 김원형에게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이호준과 조인성은 팀 동료들이 모두 사인을 한 기념 유니폼을 액자에 넣어 선물했습니다. 

 또한 팀 동료들이 김원형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담은 사진도 선물했습니다.

 선수들을 대표해 박정권이 기념패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SK와 경기를 벌인 상대팀 KIA 서재응도 축하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32년간 배터리로 같은 팀에서 활약한 박경완이 아쉬운듯 진한 포옹을 하는군요.

그도 그럴것이 91년 입단한 김원형은 그해 대학진학을 하려다 사정이 생겨 갈 곳이 없어진 친구 박경완을 영입해 달라고 구단에 요청했고 쌍방울은 김원형 전담포수인 연습생으로 입단시켰다고 합니다.

이후 둘은 20년간 프로에서 함께 지냈습니다.

둘이 떨어져 지낸 것은 박경완이 현대로 이적했을 때인 98∼2002년뿐이었습니다.

대단하죠. 이렇게 긴 시간 청춘을 같이한 이런 절친이 있을까요?

참 부럽습니다.

 이제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팬들에게 했습니다.

 후배들은 김원형 선배를 기쁘게 헹가래 쳤습니다.

 모든 행사를 마친 김원형은 야구를 배우는 유소년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불펜으로 들어가는군요.

 모든 행사를 마친 김원형은 아들 김명현군과 시구, 시타자로 나서 더욱 의미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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