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9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습니다.

경기는  <나가수>를 통해 새롭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임재범이 애국가를 무반주로 부르면서 시작됐습니다.

검은색 수트를 입고 나타난 임재범은 역시 카리스마가 좔좔 흘렀습니다.


한국은 전반에 정말 짜증나게도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하더군요.

기사를 보니 배천석을 최전방에 국가대표 공격수 지동원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한국은 김민우와 김태환을 좌우 날개로 배치해 초반부터 측면 공격을 노렸지만 공격에서 패스타임이 느리고 측면 돌파의 날카로움이 떨어져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선수들의 개인기는 물론 조직적인 플레이도 미흡해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는 전술적인 해법도 제대로 보이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공격은 번번히 요르단의 수비에 걸려 막히고 선수들은 답답한 마음에 실수를 연발합니다.


요르단 수비수들의 악착같은 수비가 한국 선수들을 힘들게 합니다.




전반 23분 지동원과 배천석이 페널티박스에서 2대1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 지동원이 왼발슛을 날린 게 가장 좋은 찬스였습니다.


결국 한국은 인저리타임에 오른쪽 미드필드에 있던 홍정호의 패스를 차단한 마흐무드 자타라가 날린 오른발 중거리슛에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 실점으로 한국은 후반에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의문이었습니다.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한국팀.


그런데 홍명보 감독이 하프타임때 락커룸에서 무슨 매직을 부린걸까요?

어떤 작전을 선수들에게 부여했길래 이렇게 갑자기 달라진 걸까요?

공격을 거듭한 끝에 3-1로 역전승을 해 버렸네요.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무더위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패스 스피드가 늦었다.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수비할 수 있는 여유를 줬고 공수전환도 느려진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또한 “너무 불필요한 실수로 실점을 한 것도 사실이다”며 수비라인을 재점검할 의지를 드러냈다고 합니다.


여하튼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밀어부쳤고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윤석영이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서 지동원을 거쳐 흐르자 김태환이 받아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골을 성공시킨 김태환은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세리머니를 합니다.


홍명보 감독의 품에 안겨 어린 아이처럼 해맑은 웃음을 보이는군요.


두번째골도 그의 발끝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하던 김태환이 상대 파울로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던거죠.


천금같은 동점 기회를 만든 김태환이 선수들과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페널티킥 키커는 윤빛가람.

윤빛가람은 침착하게 골문 왼쪽으로 차넣어 역전에 성공합니다.


김태환은 윤빛가람이 가볍게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자 마치 자신이 골을 넣은것 처럼 두팔을 벌려 세리머니를 하더군요.


한국 선수들, 골의 주인공들의 표정은 이미 요르단전의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후반 막판 교체된 김태환이 홍명보 감독과 인사를 나누는 사이 쐐기골이 들어 가더군요.

이 골때문인지 홍명보 감독과 김태환은 한참을 그렇게 껴안고 있었습니다.




후반 41분 미드필드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동섭이 문전에서 날아올라 머리 뒤쪽에 맞춰 골망을 흔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던겁니다.


어제 경기를 마치고 바로 요르단과의 2차전을 위해 요르단으로 날아간 한국팀은 빠르기와 조직적인 플레이, 패싱 등에서 기대 이하였지만 경기전까지 보완작업을 거쳐 승리하고 돌아오길 기원해 봅니다.


▼▼글과 사진이 마음에 드시면 아VIEW ON 버튼을 눌러주세요.▼▼

728x90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