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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박주영의 발끝에서 시작된 골은 구자철의 쐐기골까지 2-0으로 숙적 일본을 꺾고 전국민의 새벽잠을 깨웠을것 같았습니다.

 

전반 38분 긴 패스를 받은 박주영은 단독 드리블로 일본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의 골문 우측 구석을 갈랐습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일본을 거칠게 밀어 부쳤지만 전반은 그렇게 마무리 됐습니다.

 

일단 박주영의 골장면부터 보시죠.

 

 

일본 선수들 골 들어가는 장면을 보면서 멘붕 됩니다. ㅎㅎ

 

 

박주영의 세리머니는 저와는 반대로 뛰었지만 일본 주장의 멘붕사진이 찍혔습니다. ㅎㅎ

 

 

선수들은 한데 모여 박주영의 골 축하를 했습니다.

 

 

구자철, 기성용이 마지막까지 박주영을 붙들고 있군요.

 

그런데 가만 보니 박주영....

 

울고 있는것 같아요????

 

사진은 마침 뒤에 태극기까지 걸려서 아주 좋군요.

 

 

박주영은 두팔을 벌려 하늘을 향해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자신에게 도움을 준 선수들에게 엄지를 세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전반 후반 일본 선수의 과격한 팔꿈치 공격에 얼굴을 다친 박주영이 얼음주머니를 상처 부위에 대고 열을 식힙니다.

 

 

얼굴에 상처가 제법 크게 났군요.

 

이번에는 구자철의 골입니다.

 

후반 11분 구자철은 정성룡 골키퍼가 찬 볼이 일본 수비수에 맞고 자신 앞으로 떨어지자 수비수를 앞에두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일본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구자철의 골은 일본 골키퍼가 손을 쓸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일본 골키퍼 몸을 날렸지만 캐논슛 볼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슈팅후 넘어졌던 구자철은 벌떡 일어나 제가 있는 방향으로 달렸습니다.

 

세리머니를 제쪽으로 한거죠.

 

 

 

어라 그런데 갑자기 방향을 틀어 버립니다.

 

 

감독에게로 달려 갔습니다.

 

 

홍명보 감독에게 가는줄 알았는데 이런 아니군요.

 

 

8.15 광복절을 맞아 만세 삼창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만세 삼창을...

 

ㅋㅋ

 

일본애들 완전 멘붕.....

 

 

후반 41분 박주영 대신 김현성을 내보낸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과 뜨거운 포옹을 했습니다.

 

박주영에 대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이 그대로 표현됐습니다.

 

박주영은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시다가 골을 넣었지만 파울이 선언됐습니다.

 

정성룡 골키퍼가 일본 선수에게 맞아 쓰러져 버렸죠.

 

참 나쁜.....

 

후반 44분에는 구자철을 불러들이고 수비수 김기희를 투입했습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 18명 중 유일하게 출전 기록이 없었던 김기희는 일본전 막판 투입으로 병역특례 조건을 채웠습니다.

 

실점 감각이 없던 김기희를 쓰기에는 홍명보 감독이 부담이 컸지만 2-0이라는 승리 스코어를 챙기면서 김기희에게 기회가 왔던겁니다.

 

단 1분이었지만 이 출전으로 김기희는 병역면제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춘거죠.

 

 

드디어 90분간의 혈투가 끝나고 홍명보 감독은 두팔을 벌려 승리를 제대로 만끽했습니다.

 

 

물론 박주영도 같이요.

 

 

홍명보 감독은 멘붕된 일본 선수를 제치고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기위해 그라운드를 질주했습니다.

 

 

감독이 이런 모습 전 처음봅니다. ㅎㅎ

 

얼마나 기쁠까요.

 

 

기성용은 태극기를 두르고 하염없이 그라운드를 돌아 다녔고...

 

 

 

지동원은 기쁨에 넘쳐 한국팬들이 있는 관중석에 돌진해 난리가 났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헹가래를 받았고...

 

 

태극기를 두른 한국 선수들은 고개를 떨군 일본 선수들 옆에서 기쁨의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일본 감독의 뒷모습도 보이는군요.

 

 

홍감독은 구자철과도 뜨거운 포옹을 했습니다.

 

 

태극기가 영국을 꺾고 4강을 결정지었던 약속의 땅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 펼쳐 졌습니다.

 

 

박주영은 팬들을 향해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으며 자신을 믿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체력을 담당했던 세이고 코치와의 포옹도 잊지 않았습니다.

 

아마 가장 고맙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조국을 상대로 싸워야 했던 세이고 코치는 그래도 밝은 표정으로 홍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했습니다.

 

이제 한국축구 경기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내일 웸블리 경기장에서 당당히 동메달을 수여할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저의 런던 올림픽 출장도 축구 메달 수여식을 끝으로 모두 끝이 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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