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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꽝

첫 선발 김병현, 아쉽다! 아쉬워!

노가다찍사 2012. 5.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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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프로야구에 박찬호 효과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김병현 효과도 있었습니다.

 

목동에는 김병현이 등판하는 날이면 진풍경이 하나 있습니다.

 

3루 외야에 있는 불펜쪽 관람석에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모인다는 것입니다.

 

이날도 김병현의 선발 등판 소식에 많은 팬들이 그곳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경기 시작 직전까지 많은 팬들은 그의 불펜투구를 보러 그곳에 모여든 것입니다.

 

드디어 첫 선발 투구를 위해 불펜을 나서고 있군요.

 

 

마운드에 선 김병현은 감회가 남달랐을겁니다.

 

우선 연습 투구 도중 포수 허도환과 사인을 주고 받았습니다.

 

무슨 의미 일까요?

 

1승을 위해? 연습구 1개 더?

 

 

신중하고도 멋있게...

 

 

예리한 눈빛으로 옛 영광을 재현하는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이승엽과의 첫 대결...

 

승자는 이승엽이었습니다.

 

좌중전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큼직한 3루타였죠.

 

 

 

이날 목동야구장에는 1만2500석이 모두 팔렸다고 합니다.

 

인터넷 예약판매분은 일찌감치 다 팔려나가고 없었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관중이 들어차는 속도가 느렸을 뿐 결국 8시쯤에 만원관중을 달성했습니다.

 

김병현은 이승엽과의 3회 두번째 대결에서 볼카운트 2-2에서 이승엽의 엉덩이쪽을 맞혔습니다.

 

이승엽은 깜짝 놀라 몸을 돌렸고 엉덩이로 겨우 고통을 줄였습니다.

 

 

그래도 고통은 심한모양입니다.

 

혀를 길게 내밀었으니 말입니다.

 

 

몸에 맞는 볼을 던진 김병현은 어색한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5회 벌어진 세번째 대결에서 무사 1루에서 풀카운트 끝에 몸쪽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4회초 수비에서는 실점 위기를 잘 넘긴 후 정말 해맑은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5회초 2사 3루 채태인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김시진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김병현과 약속한 한계 투구수가 된것입니다.

 

4.2이닝 6안타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삼진 6개, 볼넷 2개에 투구수는 96개였죠.

 

 

김병현 얼굴에서 많이 아쉬워 보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웃카운트 한개를 남겨놓고 있었으니까요!

 

 

아쉬운 강판이지만 김시진 감독은 이례적으로 직접 마운드에 올라 김병현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넥센 관중들도 아쉬움의 탄식을 했습니다만 김병현의 첫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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