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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실감나는 거짓말 같은 경기를 어제 지켜 봤습니다.

 

가을야구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산이 SK에 7점 차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두산은 12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7회까지 0-7로 뒤져있던 경기를 9-7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8회초 2점을 따라갔지만 이때까지 그 누구도 9회의 기적같은 대역전극을 알지 못했습니다.

 

9회초 최재훈의 3점 홈런으로 5-7까지 따라붙은 두산은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SK 마무리 투수 박희수를 공략했습니다.

오재원의 기습번트 안타와 민병헌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맞은 두산은 김동한을 대타카드로 꺼내들었습니다.

 

김동한 다음은 최준석으로 SK 박희수는 김동한과의 승부에서 경기를 마무리 하려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김동한은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8-7로 뒤집었습니다.

 

김동한의 생애 첫 홈런이자 짜릿한 결승 역전 홈런이었습니다. 

 

한편 이날 명백한 오심이 또 나오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SK가 1-0으로 앞선 2회초 두산 손시헌이 좌익선상으로 타구를 날렸고 이를 잡은 SK 3루수 최정이 1루로 송구했습니다.

 

그러나 송구는 베이스를 살짝 빗나갔고 1루수 박정권이 공을 잡기 위해 베이스에서 발을 떼는 사이 손시헌이 1루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박근영 1루심은 손시헌에게 아웃 판정을 내렸습니다.

 

김진욱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1루에서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오심 판정을 한 박근영 심판은 지난 6월 15일 잠실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오심을 해 1달 간 2군행 징계를 받은 바 있어 야구팬들의 원성이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동한이 1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2사 1,2루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13.09.12 /문학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1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13.09.12 /문학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노경은이 1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13.09.12 /문학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손시헌이 1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회초 2사 3루 땅볼을 치고 1루에서 아웃판정이 나오자 박근영 심판에게 어필하고 있다. 2013.09.12 /문학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정상호가 1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3.09.12 /문학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1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1사 1,3루 이종욱을 병살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13.09.12 /문학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최재훈이 1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무사 1,2루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13.09.12 /문학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최재훈이 1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무사 1,2루 3점 홈런을 치고 홍성흔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3.09.12 /문학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동한이 1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2사 1,2루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13.09.12 /문학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동한이 1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2사 1,2루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13.09.12 /문학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동한이 1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2사 1,2루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13.09.12 /문학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동한이 1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2사 1,2루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다소 과격한 축하를 받고 있다. 2013.09.12 /문학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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