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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의 황제 싸이가 올 상반기 가요계 최고 히트곡 EXID '위아래'를 패러디한다고 합니다.
싸이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7집 <칠집싸이다> 기자회견에서 올해 연말 콘서트에서 EXID '위아래'를 패러디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기자의 춤 춰 달라는 주문에 잠시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싸이는 그동안 박지윤, 보아, 비욘세, 레이디가가, 씨스타, 선미, 현아 등 여러 여자 가수들을 패러디해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했었죠.
이번 앨범은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6집 <싸이육갑> 이후 3년 5개월만에 발표입니다.
신곡의 경우 2013년 디지털 음원으로 소개한 ‘젠틀맨’ 이후 2년8개월 만이기도 합니다.
<칠집싸이다>에는 모두 9개의 노래가 수록됐습니다.
그중 타이틀 곡은 2개입니다.
내수용 '나팔바지'와 수출용 '대디'입니다.
내수용 '나팔바지'는 '강남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싸이와 가수 겸 작곡가 유건형의 합작품이라고 합니다.
수출용 '대디'는 유건형, 테디, 퓨처바운스 등이 함께 만들어냈고 강렬하고 독특한 신시 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댄스곡입니다.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 했는데 역시 싸이 다웠습니다.
색보정이 아직 되지 않은 상태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역시 시선을 압도하는 싸이 특유의 유쾌함과 창의적인 풍자 그리고 코믹함까지 모두 들어 있었습니다.
특히 '대디'에는 유희열과 하지원이 출연하며 뮤직비디오에는 초년, 중년, 노년의 3대에 걸친 싸이가 나와 재미를 더 해줍니다.
싸이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에서 컴백할 계획입니다.
또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2015'를 열고 본격적으로 팬과의 만남을 갖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