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유상무, 강남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 했습니다.

관련 신고가 접수된 뒤 2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유상무는 지난 18일 새벽 강남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20대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그는 사건이 커지자 신고한 여성은 여자 친구이고 술자리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밝혔고 여성이 거부해 성관계를 갖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계속 부인해 왔습니다.

피해 여성이 신고를 취소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번복하는 일도 있었지만, 경찰은 성폭행이 친고죄가 아닌 만큼 모텔 CCTV와 주변인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와중에 진짜 여자친구를 자처하는 여성까지 등장하면서 의혹은 일파만파로 커졌습니다.

유상무는 오전 9시55분 검은색 카니발 차량 타고 지인들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검은 셔츠와 검은 체크무늬바지를 입고 도착하자 말자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 했습니다.

죄송한 표정으로......

그는 “심려끼쳐 죄송합니다. 사건에 대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명백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질문은 받지 않은 채 바로 들어갔습니다.

유상무는 현재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해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