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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이 2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입장하고 있습니다. 

보치아 대표팀의 최예진이 기수로 나선 한국 선수단은 일본의 히라가나 순서에 따라 82번째로 입장했습니다. 

조선시대 당상관 관복의 훈색(분홍빛 계열) 저고리와 대님바지, 호랑이 문양과 금빛 동정을 새긴 생활한복 단복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자부심을 한껏 담아내는 듯 합니다.

개회식의 주제는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We have wings)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폐회식의 공통 주제인 '전진'(Moving Forward)에 더해 우리 모두가 역풍과 고난을 헤쳐나갈 '날개'를 가지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당초 181개국이었던 이번 대회 참가국은 162개국으로 줄었습니다. 

사모아, 통가 등 태평양도서국가들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참가를 포기했고, 아프간은 최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권력을 잡으며 출전이 어려워졌습니다.

다음달 5일까지 13일간 열전이 벌어집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로 종합 20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나탈리아 파르티카(32·폴란드)를 꼽았습니다.

파르티카는 2020 도쿄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신유빈 등 한국 대표팀과 맞붙었던 선수입니다.

오른 아래팔이 없는 상태로 태어난 파르티카는 역대 패럴림픽 최연소 선수(11세)로 2000 시드니 패럴림픽에 데뷔했고,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회 연속 패럴림픽 탁구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2008년부터는 올림픽·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하고 있다는군요. 대단한 선수입니다.

여자양궁의 자흐라 네마티(36·이란)는 패럴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는군요.

네마티는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리커브 개인전 우승을 거머쥐며 올림픽·패럴림픽을 통틀어 이란 최초의 여성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2016년 리우 대회 때는 올림픽·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했으며 패럴림픽에서 개인 두번째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정권을 잡으면서 아프가니스탄 선수의 2020 도쿄 패럴림픽 출전은 무산됐지만 아프간 국기는 현장에서 함께 행진했습니다.

개회식 선수단 행진에 아프간 국기가 합류하며 연대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했습니다.

개회식의 마지막은 성화 점화가 장식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도쿄 모토아카사카(本赤坂) 영빈관에서 일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과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가져온 불꽃을 하나의 성화로 만드는 집화식을 열었습니다.  

하나로 피어오른 성화는 오늘 성화대에 옮겨져 도쿄를 환하게 비췄습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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