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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박찬호가 한국 프로야구 첫 실전투구에서 상대팀 SK의 타자들에게 뭇매를 맞았습니다.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서 박찬호는 2.2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4실점 하고 강판당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첫 실전투구.

프로 데뷔 19년 만에 국내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순간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박찬호가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꽃샘추위 탓인지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첫 상대 타자 정근우에게 안타를 허용하더니 임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습니다.

중심타자들을 땅볼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뒤 2회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지만 3회 다시 제구력 난조에 빠지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팬들의 환호를 뒤로 하고 한국 프로야구 마운드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습니다.


자신의 볼을 받아줄 포수 신경현과 의미 심장한 눈길을 주고 받았습니다.


처음 던진 연습투구.

말이 연습 투구지 최선을 다해 던집니다.


드디어 첫 타자와의 승부

하지만 정근우는 무심하게도 안타를 치고 나가는군요.


최선을 다해 투구하는 박찬호.

이 모습을 잡기위해 노가다찍사도 열심히 많이 속사로 사진을 찍어 봅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결국 옆으로 삐져 나와서 박찬호의 멋진 투구 모습을 찍었습니다.


가끔은 이런 멋진 모습도 찍히더군요. ㅎㅎ


연속 안타에 박찬호의 무거워진 뒷모습을 찍었습니다.


계속되는 실점에 자신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고개를 가로 저어 보이더군요.


결국 정민철 코치가 3회 두번째 마운드에 올라 박찬호를 강판시킵니다.


위로는 하지만 박찬호는 마운드를 내려오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그는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박찬호를 연호하는 골수팬이 있어 즐겁습니다.

박찬호는 그 애정어린 팬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를 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첫 투구의 미련은 오래 남았나 봅니다.

팬들의 환호에도 그는 결국 입술을 굳게 다물며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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