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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15시즌을 함께한 KCC에서 농구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추승균은 15일 서울 서초동 KCC 본사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허재 감독과 하승진을 비롯한 팀 동료들, 자신과 끝까지 같이한 팬들 그리고 기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정오에 시작된 은퇴식에는 허재 감독이 먼저 자리했고 사회자의 소개 후 추승균이 행사장에 입장하는 순이었습니다.

추승균이 입장하자 허재 감독은 꽃다발을 전달하고 악수를 나눴습니다.


자리에 앉은 추승균은 소감을 말하기전 잠시 만감이 교차하는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내 밝은 표정으로 은퇴 소감을 밝혔습니다.


"평생 농구하면서 많은 걸 이루었다. 이 자리에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앉아 있다"며 운을 뗐습니다.

추승균은 부산 중앙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77년 KCC 전신인 현대 다이넷에 입단해 은퇴할때까지 15년간을 한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프로농구 현역 은퇴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5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했고 2008-2009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MVP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추승균은 가장 아쉬운게 무어냐는 질문에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지 못한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자신의 후계자를 지목해 달라는 주문에는 군 복무중인 강병현을 지목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올스타전에도 13차례나 선발된 추승균은 팬들의 꾸준한 사랑속에 이번시즌 서장훈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정규리그 1만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영원한 2인자 추승균은 성실함을 무기삼아 15시즌 동안 큰 부상없이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이것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했는지 추승균은 허재 감독을 보며 "15년 동안 큰 부상없이 뛴 게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이것 만큼은 감독님보다 내가 더 나은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후배 선수들의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하승진이 꽃다발을 전달하고 포옹을 하자 애써 얼굴을 돌리는군요. ㅎㅎ

하승진 참, 키가 너무 커서 앵글에.....


자신을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도 축하를 했습니다.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포즈를 부탁하자 엄지를 들어 보입니다.

그만큼 자신의 선수생활에 만족한다는 얘기겠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농구팬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한참동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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