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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 김태균이 11월13일 지바 롯데와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3년간 최대 7억엔이다.
계약금 1억엔에 연봉이 1억5000만엔이고 인센티브가 연간 5000만엔씩 3년 합계 1억5000만엔이다.
7억엔을 환율로 계산하면 약90억원에 이른다.한화가 제시한 60억원과는 현저한 차이가 나는 금액이다.
김태균은 오전 10시 한국을 직접 찾은 세토야마 지바 롯데 구단대표와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후2시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바 롯데행을 언론에 알렸다. 

김태균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지바 롯데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 일본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김태균은 세토야마 지바 롯데 구단 대표가 지켜보는 앞에서 지바 롯데 구단의 모자를 쓰고 있다.
모자를 씌워주는 세토야마상의 표정이 상당히 밝군요.
대어를 잡은 기쁨의 표시겠지요.
김태균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년 전부터 일본 진출에 대해 마음먹고 준비했다고 했다.
그는 기자회견 내내 땀을 닦아내느라 힘들어 했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아님 그동안의 줄다리기가 끝나서일까?
대어를 잡은 세토야마 지바 롯데 구단 대표나 90억원의 초대형 거금을 손에 쥐는 김태균이나 둘다 얼굴에서 기쁨의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김태균의 영입 의사를 구체적으로 드러낸 구단은 지바 롯데와 라쿠텐, 한신이었다. 
김태균은 "막판에 라쿠텐과 지바 롯데를 두고 많이 고민했다"며 "제시 총액은 비슷했는데 지바 롯데의 조건이 보장된 금액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미 이승엽이 2년간 뛴 경험이 있는 팀이라 한국 선수에 대한 인식도 다른 구단과 다를것으로 보인다.

김태균은 "막상 계약서에 사인하려하니 울컥했다"며 "한국프로야구에서 보낸 9년의 시간이 정리되는 느낌이었고 그동안 같이 했던 동료와 한화 구단, 한화 팬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년 시즌 성적의 목표치를 정해놓지는 않았는데 잔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면 분명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며 "욕심 부리지 않고 적응에 신경쓰겠다. 동료와 잘 어울리고 팀이 이길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동열 이종범 이상훈 정민철 정민태 구대성 이승엽 이병규 임창용 이혜천에 이어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일본에 진출한 11번째 선수가 된 김태균이 잘 적응해서 오랬동안 한국의 4번타자 위력을 일본에 과시했으면 하고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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