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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꽝

롯데, 가을의 전설 쓸까?

노가다찍사 2009. 9. 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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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설을 쓰고 싶은 롯데가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5전3선승제의 준PO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간다던 캡틴 조성환의 모습이 기억난다.
 
롯데는 2000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긴 뒤 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맛봤다.
덩달아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도 밝아졌다.
89년 이후 18차례 치러진 준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사례는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한다.

가수 싸이와 김장훈의 시구 시타로 경기는 시작됐다.


양팀 선발은 조정훈과 니코스키였다.

3회초 투구를 끝낸 두산 니코스키가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듯 하더니 결국 4회에 교체됐다.

첫 점수는 4회에 났다.
폭투로 1루에 있던 조성환이 3루까지 내달린 후 4회초 1사 3루 두산 홍성흔이 좌전 안타로 선취접을 뽑았다.
홍성흔은 자신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두손을 번쩍 들고 환호한다.


두산도 그냥 당하지 않았다.
바로 뒤를 이어 4회말 2사 두산 김현수가 우중월 솔로 홈런을 친다.

김현수는 동점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빵을 기분 좋게 맞았다.

그러나 두산의 선전은 거기까지 였다.
5회말 2사 만루 두산 이종욱을 삼진 아웃시킨 롯데 조정훈이 포효하고 있다.
10점 만점에 10점짜리 투구를 선보였다.
다승왕 다운 투구였다.

두산은 롯데 타선에 15안타를 허용한 것보다 패스트볼로 자멸한 것이 더욱 뼈아팠다.
두산은 1-1이던 6회 1사 2·3루, 롯데 홍성흔 타석에서 임태훈이 패스트볼을 던져 결승점을 내준 후 자멸하기 시작했다.

두산도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말 2사 만루 두산 이종욱이 삼진 아웃당하고 만다.

8회초 2사 2루 롯데 조성환이 우중전 1타점 3루타를 치고 포효하고 있다.
조성환은 이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캡틴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바로 뒤를 이어 이대호가 1타점 중전 안타를 친다.
4번 이대호 또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중심타선의 활약에 장단을 맞췄다.

8회말 2사 만루 두산 정수빈을 내야 땅볼 처리한 롯데 임경완이 포효하고 있다.
두산은 이번에도 점수를 만들지 못하고 무너졌다.

9회초 1사 1,3루 롯데 김주찬이 2타점 좌중전 안타를 치고 포효하고 있다.
김주찬은 정보명과 박기혁을 홈으로 불러 들이며 마지막 점수를 뽑았다.

이날 승리를 챙긴 로이스터 감독도 득점을 올린 정보명, 박기혁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포효한다.

마무리 임경완은 1.1이닝동안 1안타만 내주며 선전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점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두 팔을 번쩍 들고 포효했다. 

모든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하이파이브를 하며 첫 승리를 만끽했다.
2차전이 열리는 30일 롯데는 장원준, 두산은 금민철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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