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일정은 매우 빡빡했습니다. 고양 킨텍스에서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기조 연설을 하고 헬리콥터(아마도??)를 타고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서애(西厓) 류성룡 선생의 고택을 방문해 라고 방명록에 서명하고 나무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주목(朱木)을 기념식수했다고 합니다. 류성룡 선생의 고택인 충효당을 찾은 반 총장은 경북도청과 하회마을 측에서 준비한 주목을 기념식수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조선 시대 명재상인 서애 류성룡 선생의 유적을 돌아보고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세 안동시장,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 여권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반기문 사무총장..
대한민국 바둑을 대표하는 조훈현(62,왼쪽) 9단과 조치훈(59) 9단이 1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훈현 9단과 조치훈 9단은 26일 오후 1시부터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특별대국을 펼치고 있습니다.(이 글을 적고 있는 동안에도 말이죠.) 이번 대국은 한국기원이 한국 현대바둑 7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른 점심을 먹고 취재를 망설이다(?) 헐래벌떡 달려간 아니 차를 타고 급행으로 도착한 한국기원에는 이미 많은 매체들의 사진기자들이 와 있더군요. 도착이 1시11분쯤.... 아! 이미 늦었네. .....라고 생각하던 순간 아직 사진 찍을 수 있다는 관계자의 얘기에 귀가 번쩍.. 1층 스튜디오로 달려 갔습니다. 그래 늦지 않았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를 8일 피의자 신분 소환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명의 인사중 처음으로 소환된겁니다. 일명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홍준표 지사는 1995년 법무부 특수법령과 검사를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난지 20년만이라는군요. 홍준표 지사는 8일 오전 9시55분쯤 특별수사팀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고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고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홍준표 지사는 “윤승모씨를 회유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답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미리 만들어진 포토라인에 서서 담담하게 질문에 답한 홍준표 지사는 시종 미소를 띠며 고검..
이완구 총리의 이름이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지에서 나왔습니다. 물론 얼마를 받았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단지 이름만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오늘자 경향신문 기사에 의하면 이완구 총리도 성완종 전 회장에게서 3000만원을 받았다는군요. 그래서 일까요? 요즘 이완구 총리는 사진기자들에게 좋은 모습의 사진이 찍히질 않습니다.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이지만 답답한 마음은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후 이완구 총리의 모습 중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은 아마도 신문에 쓰지 않을 겁니다. 사진기자들은 이완구 총리의 답답해 하는 모습과 물 마시는 장면 혹은 입을 꽉 다물고 있는 모습 등 안좋은 모습의 사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입술이 말라 입술에 침을 바를 때도 사진기자는 놓치지 않습니다..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173번째 수요집회를 다녀왔습니다. 일본의 우리땅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중학교 교과서에 이어 2015년판 외교청서에도 독도가 역사적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본의 행보에 따라 오늘 열리는 수요집회를 갔습니다. 하지만 수요집회는 이런 일본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열린답니다. 매주 열리는 수요집회에는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항상 참가한답니다. 이날은 특히 베트남전 민간인 피해자들이 참여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응원을 전했습니다. 응우옌 티 탄씨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전 당시 파병된 한국군의 피해자라고 소개하고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에게 같은 전쟁의 피해자로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발레연습장면을 20여년만에 봤습니다. 국립발레단의 지젤 연습장면인데... 가슴 떨리는 감동 속에서 한동안 머리가 하예졌습니다. 20여년전 학생때 무용사진 좀 찍는다고 신예 무용가들의 공연기록을 해 보았습니다. 그들의 공연 기록을 하다 지금의 마눌도 만났고..... 최근 들어 무용가들의 인터뷰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잦아 지면서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전회 매진의 기록을 세운 국립발레단의 지젤 3인방을 인터뷰하러 예술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미로와도 같은 길을 안내 받아 찾아간 연습실에는 남녀 주인공들이 연습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연습 시작전 사진을 먼저 찍기로 했죠. 세명의 지젤역을 맡은 무용수들의 얘기는 뒤에 하기로 하고 먼저 그녀들의 토슈즈에 대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우선 그녀들의 토..
어제 밤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 앙드레 김 선생님이 별세했다. 지난달 말 대장암에 폐렴 증세가 심해져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20여일 만에 병세가 악화돼 이날 세상을 떠났다. 1935년 농사를 짓던 집안의 2남3녀 중 넷째로 태어난 앙드레 김 선생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61년 서울 명동에 설립된 국제복장학원 1기생으로 입학해 디자이너 수업을 받았다. 1962년 서울 반도호텔에서 첫 패션쇼를 열고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한 선생님은 이후 서울 소공동에 '살롱 앙드레'라는 의상실을 차려 본격적으로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노가다찍사는 앙코르와트, 상해, 방콕, 발리 등 제법 많은 앙드레 김 패션쇼를 동행 취재했다. 특히 2009년 4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29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는 김연아, 한채영 등 유명인들이 예고없이(?) 홍보도우미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후속 제품이 세계최초로 공개되는 현장에서 피겨여왕 김연아가 깜짝 등장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흰색 재킷에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김연아는 빨간색 아반떼를 직접 타고 나와 차에서 내려 취재진의 플래시 앞에서 잠깐동안 포즈를 취하고 나서 인터뷰를 통해 아반떼 후속 모델의 출시를 축하했다. 사실 김연아의 등장은 이날 예행연습때 일부 기자들에게 알려져 노가다찍사와 일부 사진기자들은 앞자리에서 미리 대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직접 차를 타고 등장한다는 사실은 몰랐기에 약간 당황했었다. 김연아는 아직 면허증이 없다며 빨리 면허증을 따..
호토그래퍼 호피드 이호석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밴쿠버 올림픽 영웅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화제다. 당구치면서 스트레스 푸는 김연아가 기념품점에서 물건을 고르는 모습, 그리고 쇼트트랙 1500m에서 은메달을 딴 이은별 김연아, 곽민정에게 출발자세를 가르치는 모습등이 다양하게 올라와 있다. 특히 김연아의 경우는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촌이 아닌 호텔에서의 생활 그리고 대한항공에서 제공한 서비스인 귀국편에서의 퍼스트 클래스 이용 등으로 많은 오해를 받기도 했지요. 이런중에 보여진 선수들과 어울리는 김연아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우리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해 주네요. 수많은 팬들이 이호석의 홈피를 방문해 퍼나르기를 하고 있다. 사진은 아마도 홈피 사진 폴더 이름에 Canon EOS 50D인 것으로 보아 캐논 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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