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임창용이 올시즌 첫 실전 투구에서 청신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은 전지훈련 캠프인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연습경기에서 마무리 등판은 아니지만 5회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2-2이던 5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시키며 마운드를 다음 투수에게 물려 줬습니다. 임창용은 라쿠텐 2번 히지리사와 료를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후 3번 마스다 신타로를 볼카운트 2-1에서 직구로 삼진 처리했고 4번 랜디 루이스까지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빠른 직구로 돌려세우며 간단하게 이닝을 종료했습니다. 마지막 볼은 사이드암으로 피칭하던 임창용이 갑자기 오버핸드로 팔을 올려 빠른 공을 던지자 깜짝 놀란 루이스가 ..
어제 오랜만에 프로야구 전지훈련지로 유명한 오키나와엘 왔습니다. 97년에 오고 이번이 두번째이군요. 이번 오키나와행은 사실 박찬호와 이승엽의 전지훈련이 있는 이유로 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도착 첫날부터 박찬호와 이승엽을 보는건 무리였죠. 일정이 그리 녹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1시30분 오키나와 나하비행장에 도착한 일행은 곧바로 삼성과 야쿠르트가 연습경기를 하는 우라소에구장으로 향했습니다. 맞습니다. 야쿠르트에 임창용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창용은 경기에 나서지 않을 거란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죠. 왜냐구요. 임창용은 소중하니까요. ㅎㅎ 아닙니다. 연습경기에 주전 선수가 나오는건 이상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임창용의 인터뷰를 할 계획으로 경기장을 향했습니다. 경기장에 도착해서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