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와 KCC의 경기를 보러 인천으로 향하는 중에 카톡이 왔습니다. 허재 감독의 KCC가 오늘 패하면 10연패라네요. 스포츠경향 1면이라는군요. 신문에 1면이 잡히면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잘 찍어야지...... 그러나 현실은 아니랍니다. 허재 감독이 10연패하면 안좋은 표정으로 10연패를 깨면 좋아하는 표정으로..... 그런데 문제가 있죠. 허재 감독은 사진기자들 앞에서는 포커페이스라는거죠. 잘 웃지 않아요. 지면 어떤 사진을 써야하나?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4쿼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선수들도 좋아하는 모습을 같이 보여 줬습니다. 특히 하승진의 모습이 참 중요하죠. 벤치에서 주먹 불끈쥐고 포효하는 모습도 찍었고 허재 감독이 활짝 웃는 모습도 ..
경기가 끝나는 시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이상민 감독의 10연패를 보느냐, 아님 극적인 승리를 보느냐? 결과는 이상민 감독의 10연패 저지였습니다. 삼성이 기적과 같은 버저비터로 마침내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상민 감독의 서울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정규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72-70으로 승리했습니다. 9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마침내 시즌 5승째를 거뒀습니다. 연패를 끊고자 하는 삼성의 의지는 초반부터 드러났습니다. 이시준이 쾌조의 슛감각을 선보였고 신인 김준일도 오리온스의 골밑을 공략하면서 득점에 가담했습니다. 하지만 오리온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특히 4쿼터에는 양 팀이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승부는 경기 막판에서야..
인천 전자랜드가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쓴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67-55, 그리고 3쿼터 도중에는 14점 차까지 앞서 연패를 탈출하는 듯했으나 4쿼터를 졸전으로 경기를 망쳤다. 1쿼터 26-21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을 50-39로 마친 전자랜드는 10연패의 고리를 끊는 것처럼 보였다. 박종천 감독의 입원으로 지휘봉을 대신 잡은 유도훈 코치는 선수들을 독려하며 자연스러운 웃음이 얼굴에 묻어났다.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에 유도훈 코치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잠시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서장훈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손을 들어 환호하기도 하고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서며 급격히 무너졌다. 동부 마퀸 챈들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67-59까지 쫓..